다년간 현지 공익활동에 주력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에서는 5월을 ‘공익사업의 달’로 지정하고 여러가지 공익활동을 활기차게 벌리고 있다.
지난 5월 10일 회원 및 회원 부분 자녀 등 총 80여 명이 칭다오 석노인바다가에서 쓰레기줍기 활동을 진행했다. 회원들은 바람이 부는 바다가에서 1시간동안 쓰레기를 주었으며 자녀들과 함께 하는 환경보호행사는 생생한 교육현장이 되어주었다.
해변가 쓰레기줍기 행사장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이번 행사의 지휘를 맡은 김승월 고문과 진행담당을 맡은 김성희 부회장은 “휴일을 마다하고 이렇게 공익사업에 적극 동참을 해준 회원들이 있어 공익활동을 조직해도 힘이 난다”면서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의 삶의 터전을 우리가 아껴야 하는 건 당연한 이치로 환경보호를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이바지할 수 있어 즐겁다.”고 덧붙였다.
김승월 고문은 이번 활동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고급 티 30장을 나눠주었으며 사심없이 공익활동에 발벗고 나서는 회원들에게 격려를 주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9일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는 와리 한국인병원 2층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서 회비로 흑룡강신문을 주문하여 백두산조선족양로원, 칭다오조선족교사친목회, 칭다오조선족노인협회, 교주지역 노인협회에 각각 10부씩 증정하는 의식을 가졌다. 신문 증정식에서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김미정 회장은 어른들이 우리말 신문을 통해 정보와 지식을 얻는 한편 민족의 신문에 대한 지지와 격려를 부탁하면서 우리민족의 신문은 우리민족이 아끼고 살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요해에 따르면 여성협회는 오는 16일과 30일에는 또한 한국인이 운영하는 지모 “사랑의 집”고아원과 서원장에 위치한 칭다오백두산조선족양로원을 방문해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황주옥, 지련화, 김련옥, 김연분 등 부분 회장단 성원 및 회원들이 여러가지 물품을 선뜻 협찬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협회 상무위원 운영진 전원은 이번 5월 ‘공익사업의 달’에 너도나도 말없이 사재를 털었다.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는 설립 10여년간 공익사업, 환경보호, 민족사업이란 슬로건을 앞세우고 그에 걸맞게 해변녹초제거하기, 산에서 쓰레기 줍기, 폐건전기 수거하기 등 환경보호 및 양로원, 고아원 방문, 백혈병어린이 돕기 자선바자회, 효도관광을 비롯한 기타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수없이 많이 해왔다.
이외 우리민족 젊은이들에게 한민족 배우자를 알선해주고 우리 민족의 전통과 문화를 전승하는 등 취지로 오작교를 특별 기획하고 추진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