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지온 부녀, 4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선
[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엄태웅-엄지온 부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새해 새 식구가 들어온다.
주인공은 엄태웅(41)과 18개월 된 딸 지온이. 엄태웅-지온 부녀는 4일 방송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다.
엄태웅의 본격 예능 출연은 '1박2일'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1박2일' 시즌2에 출연하며 '예능인'으로서 매력을 선보였다.
1년여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복귀하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좀 다르다. 바로 '아빠 엄태웅'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첫 촬영은 지난 12월 중 마쳤으며, 그는 tvN '일리 있는 사랑'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에 대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엄태웅, '엄포스' 벗고 딸바보 '엄허당'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출자 강봉규PD는 4일 스타뉴스에 "엄태웅은 '엄포스'를 벗은 '딸바보 엄허당'"이라며 "지온이는 초긍정 미소천사"라고 엄태웅 부녀에 대해 설명했다.
강PD는 "엄태웅이 그간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멋있고, 강인한 역할을 주로 했는데 '아빠 엄태웅'은 예고편에도 나왔지만 '딸바보' 그 자체였다"며 "추성훈이 추사랑에게 보여준 '딸바보'와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강PD는 "아내에게는 '허당남편', 지온이에게는 '딸바보'가 첫 촬영에서 느낀 엄태웅 이미지"라고 했다.
강PD에 따르면 엄태웅은 첫 촬영에서 딸 지온이만 바라보고 딸이 하고 싶은 것은 다해주는 아빠 모습 그 자체였다.
◆"18개월 지온이는 '초긍정 미소천사'"..'큰딸' 새봄이 보는 재미도 쏠쏠
지온이는 어땠을까. 그는 "지온이는 초긍정 미소천사"라며 "굉장히 잘 웃는다. 사랑이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처음 출연할 때가 딱 지금의 지온이 나이였는데 그 때의 사랑이와 비교하면 지온이는 정말 잘 웃는다. '아주 잘 웃는 귀여운 지온이'와 '빈곳이 많은 엄태웅'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뤘다"고 했다.
엄태웅-지온 부녀 사이에는 '특별한 존재'도 있다. 바로 '큰 딸'이다. '큰 딸'은 2살난 진돗개 '새봄'이를 엄태웅이 가리키는 말. 강PD는 "엄태웅이 딸이라고 부르며 예뻐하는 '새봄'이의 존재가 부녀 사이에서 돋보였다"며 "엄태웅이 산을 낀 집으로 이사한 것도 지온이가 자연과 가까워지게 하고 싶은 이유도 있었지만 이 '새봄'이와 맘껏 뛰어놀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정도로 '큰 딸' 새봄이를 아꼈다"고 했다.
강PD는 "엄태웅-지온 부녀를 통해 정말 딸을 애지중지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딸의 아버지라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고, 아들만 키우는 분들은 딸 키우는 아빠의 재미를 간접적으로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이번 주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관계로 오는 4일 오후 4시 10분에 방송된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