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유재석과 이광수가 대만을 찾았다. 공항이 그야말로 들썩였다.
유재석과 이광수는 16일 밤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통해 대만 타이베이 땅을 밟았다. 공항에서는 '런닝맨'의 위력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팬을 만나러 해외를 찾는 일이 드문 유재석과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 덕분에 이날 타이베이 공항은 그 어떤 한류 스타의 입국 현장보다 뜨거웠다.
유재석과 이광수가 등장하자 이들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공항을 찾은 수백 명의 팬들이 움직였다. 대만 팬들은 유재석과 이광수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거운 환영 인사를 보냈다. 손에 쥔 카메라와 휴대전화로 두 사람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에 바빴다. 현지 언론은 이 공항 열기를 두고 "유재석과 이광수의 인기가 송지효와 김종국을 압도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유재석과 이광수는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고 겨우 공항 밖으로 발길을 옮길 수 있었다. 너무 많은 팬들이 갑자기 모여들어 혼란이 일자 유재석은 연신 "조심하세요"를 외치며 팬을 걱정하는 면모까지 보였다.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유재석과 이광수는 팬들의 뜨거운 환영에 손을 번쩍 들고 인사를 하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팬이 준 선물을 건네 받는가 하면 몇몇 팬들에게는 흔쾌히 사인도 해줬다.
한편 유재석과 이광수는 이튿날인 17일 지석진, 김종국, 송지효와 함께 '런닝맨' 팬미팅에 올라 대만 팬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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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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