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AP/뉴시스】최현 기자 = 7일(현지시간) 요르단 내무장관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이 어디에 있건 깨끗하게 지워버리겠다고 밝혔다.
후세인 알-마자리 요르단 내무장관은 이날 "IS가 알-카사스베 중위(IS에 의해 살해당한 요르단 조종사)를 죽인 것은 요르단에게 있어 전환점이 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IS가 어디에 있던지 간에 끝까지 추적해서 정리할 것"이라며 "최근 진행된 공습도 IS를 말살하기 위한 작전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IS는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불태워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요르단은 전투기 수십 대가 출격시켜 IS의 군 시설을 공습·파괴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요르단군은 최근 공습에서 전투기 30대를 출격시켰으며, 이라크의 IS 점령지에도 공습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보복 공습을 진두지휘하는 압둘라 2세(53) 요르단 국왕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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