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윤지 기자] 배우 강하늘이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털어놨다.
강하늘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판팔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 인터뷰에서 "연기를 하는 여자 분들에게는 이성적인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강하늘은 "지금까지 여배우와 연애를 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할 생각은 없다. 어떤 화가가 그런 말을 했다더라. 다시 태어나면 다시는 붓 안 잡겠다고 했다더라. 그것과 비슷하다. 연기라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 만약 여배우를 만났는데 그 사람이 나만큼 연기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으면 얼마나 힘들지 보일테고, 그렇지 않다면 배우로서 매력이 없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좋아하는 여배우는 있다. 정유미 선배다. 선배가 주연을 맡은 영화 '맨홀' 시사회 때 딱 한번 봤다. 이성적인 감정보다는 존경하는 선배님을 만났다는 생각에 악수하는 순간 손이 떨렸다. '폴라이드 작동법'이란 영화부터 선배를 좋아했다. 그분의 작품 고르는 눈과 연기하는 톤이 좋다. 제가 추구하는 연기관과 비슷한 거 같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쎄시봉'은 1960년대 후반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작품이다. 포크 열풍을 일으킨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에 감독의 상상력을 더했다. 정우와 한효주, 진구, 조복래, 강하늘, 김윤석, 김희애, 장현성 등이 출연한다. 강하늘은 극중 트리오 쎄시봉의 멤버인 윤형주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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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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