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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기 연예톡톡] ‘아빠를 부탁해’, 편성의 고민

[기타] | 발행시간: 2015.02.25일 10:58
-‘무도‘와 붙느냐, ‘슈퍼맨’과 붙느냐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설 연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부녀관계 회복 프로젝트 SBS ‘아빠를 부탁해’가 정규편성된다. 하지만 어느 시간대에 편성될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 ‘아빠를 부탁해’는 기대보다 훨씬 잘돼 오히려 편성이 어려워졌다.

‘아빠를 부탁해’는 몇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지상파에 잘 맞는 콘텐츠라는 점과 중장년 시청자들에게 소구하기 좋다는점이다. 요즘 지상파에서 젊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는 매우 어렵다. tvN과 jtbc 등 케이블 채널에서 젊은이들이 좋아할만한 예능들을 지속적으로 내보내면서, 지상파에서는 웬만한 예능을 만들어도 10~20대 시청자들의 취향을 충족시키기 어렵다.

하지만 ‘아빠를 부탁해’는 50대 전후의 중장년을 베이스로 깔 수 있는 ‘지상파 프렌들리‘ 콘텐츠다. 게다가 50대 아빠가 20대 딸들과 소통하고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과정과 그런 상황에 반응하는 딸들의 모습(취향, 관심사)을 보면서, 젊은 시청층의 유입도 어느 정도는 예상해볼 수 있다.

그럼에도 ‘아빠를 부탁해‘의 편성을 어렵게 하는 요인은 있다. 이 프로그램은 내용상 주중보다 주말편성이 좋은데, 주말에는 경쟁 프로그램들이 막강하다. 1등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주말 저녁 버라이어티에 편성되면 꼴찌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상파 지존 예능 ‘무한도전’과 경쟁해볼만 하다는 예상도 있다. ‘무도’와는 시청층이 많이 다른데다 확실한 콘텐츠의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실제 지난 21일(토) ‘무한도전‘과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아빠를 부탁해’는 그전날인 20일 시청률에 비해 별로 떨어지지 않았다. ‘불후2‘를 눌렀고, ‘무한도전’과는 불과 0.2%의 근소한 차이인 1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그렇다 하더라도 팬덤이 워낙 강한 ‘무도’와 경쟁한다는 데에는 부담이 있다.

‘K팝스타4‘가 이제 탑10이 가려진 상태라, ‘아빠를 부탁해’를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같은 일요일 저녁 시간대에 편성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상파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이 시간대는 각 방송국이 사력을 다하는 격전지다. 삼둥이를 제외하면 약간 힘이 빠져 삼둥이+추사랑, 삼둥이+서언 서준 등으로 매치시키기도 하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여전히 강력한 콘텐츠다. ‘아빠를 부탁해’가 이 같은 편성 환경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해진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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