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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살롱] '무한도전', 역대 추격전 베스트 4

[기타] | 발행시간: 2015.12.26일 08:00

[스포츠서울] '무한도전'. 믿고 보는 추격전의 막이 다시 올랐다. 지난 19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많은 무한도전 팬들이 기다리던 추격전이 시작됐다. 앞선 추격전에서 큰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 '무한도전'이기에 이번 부산 올 로케이션 추격전, '무도 공개수배'편은 예고편부터 '무도빠'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추격전 때마다 기존 캐릭터의 발전과 새로운 캐릭터의 발견이 시너지 효과를 낳았기에 '무도'의 추격전은 믿고 보는 흥행작이 됐다. 26일 본격적으로 전개될 '무도 공개수배'편에서는 어떤 재미와 웃음을 안길 지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전 '무도' 추격전 베스트 4를 되돌아봤다.

▲ 추격전의 시작-'돈가방을 갖고 튀어라'(2008년)

지난 2008년 6월 방송된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는 어쩌면, '로드버라이어티'로 불리는 추격 예능의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당시 5인 체제였던 무한도전은 이 특집을 통해 인기그룹 신화의 멤버 전진이 합류하며 영화 '놈놈놈'을 패러디한 '굴러들어온 놈'으로 캐릭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구악마' 박명수와 '신악마' 노홍철, '모자란' 정준하 등의 캐릭터가 빛을 보며 추격전의 묘미가 제대로 살아났다. 이 특집은 지난 2010년 5월 방송된 200회 특집 때 '시청자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특집 2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는 현금 300만원이 든 돈가방을 훔쳐 오후 8시까지 여의도 MBC 테이블에 올려놓는 자가 돈을 가지는 미션이었다. 돈을 갖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박명수와 이를 이용한 노홍철, 그리고 바보같이 당하기만 하는 나머지 멤버들의 캐릭터가 개성 넘치게 설정돼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박명수는 노홍철을 속이기 위해 돈가방 안에 다른 내용물을 채우고, 현금은 비닐봉지에 숨기는 모습으로 추격전에서 빛을 발하는 노회한 두뇌를 자랑했다.

▲ 걸작의 탄생-'여드름 브레이크'(2009년)

여러 추격전 중 '여드름 브레이크' 특집은 걸작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다. 잘 갖춰진 구성과 앞서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에서 구축된 캐릭터들의 발전으로 시청자에게 보는 재미를 더했다.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를 패러디한 '여드름 브레이크'는 경찰과 죄수로 나뉘어 숨겨진 300만 원의 돈가방을 찾아 쫓고 쫓기는 죄수팀과 경찰팀의 모습을 그렸다.

특히 '죄수' 박명수의 등에 그려진 '남대문, 산삼, 시계, 민들레, 아령, 파리, 트럭' 그림은 '남산 시민 아파트'를 지칭하는 암호로 한 편의 추리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를 줬다. 또한 돈을 갖기 위해 박명수와 정준하가 다투다 부상을 입는 장면은 웃으면서도 한편 탐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여드름 브레이크'에서는 새 멤버 리쌍의 길이 합류하며 '무도'에 연착륙했다. 정준하의 혼을 빼놓는 '육 빡빡이'의 우두머리로 등장한 길은 추격전 중 경찰과 도망자들 사이를 오가며 추격전의 끝을 여는 열쇠 역할을 했다.

▲ 노홍철의 대활약-'나 잡아봐라'(2009년)

일명 '꼬리잡기'로 불린 '나 잡아봐라' 특집은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에 이은 시청자가 꼽은 다시보고 싶은 특집 3위로 꼽히는 역작. 노홍철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대단했던 추격전이었다. 앞의 두 추격전이 팀전 위주로 진행됐다면 '나 잡아봐라'에서는 개인의 두뇌 활용도에 따라 활약상이 갈렸다. 일곱 빛깔 무지개 색의 꼬리를 달고 순서대로 잡아야 하는 규칙으로 인해 규칙을 정확히 이해한 명석한 멤버가 앞서 나갈 수 있는 추격전이었다.

노홍철의 활약은 추격전 시작부터 빛났다. '꼬리잡기'의 해법을 간파한 노홍철은 멤버들 중 상대하기 쉬운 정준하를 골라 농락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노홍철은 자신의 본래 꼬리가 아닌 다른 색상의 실 뭉텅이를 구해와 정준하를 감쪽같이 속이며 그의 꼬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노홍철은 정준하를 자신의 부하로 이용해 추격전의 전체 판도를 이끌었지만, 막판 정형돈의 반칙으로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다.

▲ 정준하의 반격-'TV전쟁'(2011년)

'꼬리잡기' 2탄으로 불리는 'TV전쟁' 특집은 추격전의 형식이 '꼬리잡기'와 같았다. 'TV전쟁'은 각 멤버별 방송국을 끄고, 테이프를 빼앗아 자신의 방송국 시간을 연장하는 내용이었다. 특히 'TV전쟁'은 정해진 테이프 분량으로 인해 추격전의 시간이 한정돼 있었기 때문에 여느 추격전에 비해 압축된 재미를 선사했다.

이미 여러 차례 추격전으로 단련된 '무도' 멤버들은 의외로 'TV전쟁'에서 반전 결과를 낳기도 했다. 이전 '꼬리잡기'에서 노홍철에게 쉽게 요리 당한 정준하는 'TV전쟁'에서 노홍철을 낚는 기적을 연출했다. 당시 정준하는 어리숙한 모습으로 노홍철을 안심하게 만든 뒤, 신사동 가로수길로 유인해 노홍철이 탄 택시를 기습했다. 천하의 사기꾼을 낚은 정준하의 반격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뉴미디어팀 이용수기자 purin@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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