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소연 기자]
고준영(성유리 분)의 출생의 비밀을 친부모만 빼고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됐다.
4월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극본 조은정/연출 이동윤) 20회에서는 준영에 이어 최재하(주상욱 분)와 김도윤(이상우 분)까지 준영의 친부모를 알게 됐다.
하인주(서현진 분)와 백설희(김보연 분)는 이미 준영보다 먼저 준영의 친부모가 누군지 알고 있었다. 준영에 이어 도윤과 재하까지 알게 되면서 친부모인 성도희(전인화 분)와 하영범(정동환 분)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물이 준영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셈이다.
준영은 고재철(엄효섭 분)이 떠나기 전 "네 친아빠는 날 진료해준 하영범 선생"이라고 말해 줬지만 사실을 믿지 못했다.
목걸이 속 사진을 재하에게 보여준 뒤 "왜 인주 어릴적 사진을 준영 씨가 갖고 있냐?"는 질문을 듣고 나서야 준영은 재철의 말을 믿게 됐다. 하지만 인주의 팔을 다치게 한 것에 이어 아리랑 육수를 넘겼다는 누명까지 쓴 상황에서 차마 "내가 진짜 딸"이라며 나설 수 없었다. 결국 혼자 가슴앓이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하는 재철과 통화 하면서 준영의 친부가 영범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헤어지자"는 준영의 마음을 잡기위해 재철에게 계속 연락을 해왔던 재하는 "준영은 친부 찾았다. 날 진료해줬던 선생님이 준영이 친부"라는 말을 들었다. 준영이 갑작스럽게 어릴 적 인주 사진을 보여줬던 것에 대해 의아함을 느꼈던 재하는 재철의 말에 모든 궁금증을 풀고 인주에게로 달려갔다.
준영과 재하 모두 재철을 통해 사실을 알게 됐다면, 도윤은 백 회장의 말을 듣고 알게 됐다. 백 회장은 도윤이 밖에 있는지도 모르고 비서에게 "이전까지 준영을 아꼈지만 성도희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엔 아니다"며 "도희는 자기 딸 때문에 서서히 무너질 것"이라며 좋아했다. 백 회장의 모습에 도윤은 "준영을 지켜야 한다"며 영국행까지 포기했다.
준영이 진짜 인주라는 것을 밝혀지지 않길 바라는 인주와 설희, 정체를 밝힐 기회만 엿보는 준영의 갈등으로 앞으로의 내용은 전개될 전망이다. 준영이 친부모가 누군지 알고 있다는 것을 아직 인주와 설희가 모르는 만큼 앞으로의 전개는 예상하기 힘들다. 때문에 앞으로의 전개 상황을 지켜보는 것은 큰 재미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준영의 지지해주는 든든한 지원군 재하와 도윤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