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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문의 진상은] 쇼핑몰 '등급 올리기' 알바모집은 '뻥'

[CCTV 한국어방송] | 발행시간: 2015.03.03일 16:02

[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점포를 운영 중이라면 신용등급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쇼핑몰 신용등급을 높게 매기는 '등급 조작' 직종이 함께 생겨났다. QQ메신저나 커뮤니티에서 "00회사 타오바오 신용등급 올릴 알바 모집" 광고를 자주 볼 수 있는데 과연 손가락 몇 번 움직이면 돈을 벌 수 있을까?

네티즌: '등급조작' 알바 자칫하면 함정에 빠질 수도

얼마전 난창(南昌)의 장 여사는 온라인에 올라온 '알바모집' 정보에 마음이 흔들렸다.

여가시간을 이용해 쇼핑몰 신용등급을 올려주기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모집정보'는 유혹이 컸다. QQ아이디에 인터넷뱅킹이나 알리페이(支付宝), 차이푸퉁(财付通, tenpay) 등 결제시스템을 연동시킨 후 스스로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 거래가 성사된 후 온라인 상점 관리자는 알바에게 상품 구매금을 돌려주면서 등급을 올려준 대가로 수당을 지불하게 된다.

'구인정보'에는 또 상품가격에 따른 수당도 제시되어 있었다. '100~500위안어치 상품을 구매했을 경우 1건당 수당이 5~25위안, 600~900위안의 1건당 수당은 30~45위안'이다.

구인 회사에서 영업허가증, 세무등기, 취업증 등 정보를 제공하자 큰 의심없이 곧바로 '알바' 작업에 '투신'한 장 여사는 온라인에서 일정 액수의 충전카드를 구입한 후 호평을 달아주었다. 아니나다를까 거래가 성사 된 후 장 여사는 모집 측으로부터 300여원의 상품구매 대금을 돌려받고 15위안의 수당도 받았다.

단 맛을 본 장 여사는 15건의 임무를 잇따라 받았다. 상품거래 8건을 완성하면서 800위안을 쓰고나니 구매자금이 없었던 장 여사는 모집 측에 상품 대금과 수당을 요구했지만 임무를 완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환불 거절을 당했다.

뒤늦은 후회는 소용이 없었다. 수상하다고 여긴 장 여사는 유사한 '알바모집' 사이트를 샅샅이 뒤지면서 관련 정보를 수집한 결과 '등급장사'에 몰려든 알바들이 사기를 당한 뉴스가 줄줄이 나와있었으며 사기 금액은 몇천 위안에서 몇만 위안에 까지 이르렀다. 자신이 사기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장 여사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업계인사: 공식 플랫폼 극히 적어

QQ커뮤니티에 흔히 찾아 볼 수 있었던 온라인 알바모집, '신용등급 올리기' 알바 모집이 결국은 사기라니! '신용등급'을 높이 매기는 '알바' 직종, 과연 존재할까?

온라인 알바경험이 풍부한 프리랜서 리 모 씨는 공식 온라인 알바모집 기구는 해당 플랫폼 인증을 거치기 때문에 QQ 등 메신저 수단을 이용하지 않으며 고용자가 고액의 수당을 지불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알바를 모집하기 때문이다.

또 지원자에게 교육비, 가입요금을 요구하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돈을 요구하는 것은 대부분 사기다. 특히 지원자들 스스로 유동자금을 마련해 가상상품을 구매토록 한 후 원금과 수당을 지불하는 방식에 특히 경각성을 높여야 한다고 리 모 씨는 경고했다. 가상상품 구매는 거래 플랫폼에서 환불 신청을 접수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또 사기꾼들이 내놓은 영업허가증과 신분증 등 증명서류는 위조된 것으로 지원자들의 믿음을 사기 위한 속임수일 뿐이라고 귀띔했다.



변호사: "신용등급 올려준다?" 불법!

난창(南昌) 한중춘(翰中春)법률사무소 위샤오춘(余晓春) 변호사는 허위 사실로 타인의 재산을 갈취하고 액수가 비교적 클 경우 사기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판매자의 '신용등급을 올려주는' 이른바 인위적인 '등급 조작'은 소비 사기와 부당경쟁으로서 역시 해당 법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난창시 공공정보네트워크안전감찰지대 경찰은 '등급 올려주기' 알바모집 정보는 거의 사기 정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사기 당했을 경우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정규적인 '등급 매기기' 플랫폼에서도 역시 소비 사기 또는 부당 경쟁에 말려들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번역: 김련옥 감수: 전영매

[중문참고]

http://truth.cntv.cn/2015/02/26/ARTI1424913982032578.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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