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故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6주째 중태에 빠져있는 가운데 남편 닉 고든이 수차례 자살시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닉 고든의 어머니가 방송에 출연, 아들이 자살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든의 어머니인 미셸 고든은 닉 고든의 담당 정신과 의사와 함께 방송에 출연해 크리스티나 사건 당시의 이야기와 현재 닉 고든의 상황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사건 발생 하루 전날, 닉과 크리스티나는 또 다른 한 명의 친구와 함께 밤새도록 파티를 즐겼고 다음날 자신들의 집으로 왔다”며 “집에 와서 싸움이 시작됐다. 닉은 싸움을 피하고 싶어 자신의 방으로 갔고 이후 크리스티나가 욕조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있던 친구가 크리스티나를 발견해 15분간 인공호흡을 시도했다. 이후 현장에 온 경찰은 그를 도와 인공호흡을 할 생각도 안했다고 하더라. 그저 인공호흡기가 올 때까지 기다렸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우리 아들은 크리스티나가 그렇게 된 것에 대해 자책하고 있다”며 “항상 자살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고 실제로 2주 전, 다량의 수면제를 먹은 적도 있다. 알코올에도 손을 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슬픔을 이길 수 없어 술에 의존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앞서 크리스티나는 자신의 집 욕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바 있다. 이는 그의 어머니인 故휘트니 휴스턴이 사망 당시 발견된 자세와 동일한 것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크리스티나의 집에서 마약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져 약물 중독으로 인한 의식 불명인 것인지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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