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지난 23일 서거한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장례가 29일 엄수된다.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리 전 총리의 장례식이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부터 5시15분까지 싱가포르국립대 문화센터(UCC)에서 3시간15분 동안 엄수될 예정이다.
장례식에 앞서 오후 12시30분부터는 현재 리 전 총리의 관이 안치된 의사당에서 UCC까지 15.4km에 이르는 운구가 시작된다. 운구 행렬은 의사당에서 구의사당, 시청, 파당 광장, 탄종파가르, 탐오조사국(CPIB) 등 시내 주요 지점을 거쳐 UCC까지 이어진다.
관은 투명한 유리케이스에 담겨 포차로 이동한다.
행렬이 지나는 도로변에는 수만명의 시민나와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UCC에서 엄수되는 리 전 총리의 국장에서는 21발의 예포가 발사되며 싱가포르 공군 특수비행팀의 F-16 전투기 4기의 의례 비행이 펼쳐진다.
또한 리 전 총리의 서거를 애도하는 사이렌이 싱가포르 전역에서 1분간 울려퍼지며 묵념의 시간을 갖게 된다.
리 전 총리의 장례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토니 애벗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윌리엄 헤이그 전 영국 외무장관 등 각국의 전·현직 정상과 대표단이 참석한다.
리콴유 전 총리의 시신은 장례식 이후 만다이화장장에서 화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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