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수나 기자] 가수 이문세의 명곡들이 역대급 콜라보로 재탄생되며 안방을 감성저격 했다.
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선 이문세가 출연한 가운데 후배들과 함께 한 감성충만 봄맞이 힐링콘서트가 방송됐다.
지난방송이 토크쇼 위주로 이문세의 개인사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방송은 이문세와 절친들이 함께하는 힐링콘서트로 꾸며졌다. 이날 이문세는 ‘옛사랑’으로 힐링콘서트의 첫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와 함께 한 첫 콜라보 가수로 ‘콜라보의 여왕’이란 수식어를 달고있는 씨스타 소유가 등장했다.
이문세는 소유와 함께 듀엣 명곡으로 지금도 사랑받고 있는 ‘잊지말기로해’를 불렀다. 소유의 맑고 달콤한 목소리와 이문세의 여운이 깃든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소유와 이문세는 ‘광화문연가’를 함께 부르며 명곡 퍼레이드 콜라보를 이어갔다.
또다른 손님은 80년대 발라드를 이끌었던 변진섭. 그는 이문세의 과거를 폭로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변진섭은 과거 광고제안이 들어오자 롤모델인 이문세에게 상의했고 그는 아티스트로서 광고를 찍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이에 변진섭은 광고를 거절했다는 것. 그러나 이후 TV에서 이문세가 요구르트광고를 하고 있더라며 이문세의 배신을 깜짝 폭로, 웃음을 자아냈다.
변진섭은 입담뿐만 아니라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실력도 펼쳐 보이며 콘서트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변진섭은 이문세가 부른 명곡 중 하나인 ‘그대와 영원히’를 부르며 발라드 왕자로서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이문세는 화음을 넣고 싶은 욕망을 주체하지 못했고 결국 변진섭과 함께 한번도 맞춰보지 않았음에도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귀를 사로잡았다.
이문세의 명곡 퍼레이드에 동참한 마지막 손님은 이정이었다. 이정은 ‘알 수 없는 인생’을 부르며 깜짝 등장했다. 이어 이문세와 변진섭 이정은 ‘휘파람’이란 명곡을 함께 콜라보 무대로 꾸몄다. 내로라하는 세 가수가 부르는 역대급 ‘휘파람’무대가 펼쳐진 것.
이어 소유까지 가세해 이문세와 변진섭 이정은 세대를 아우른 색다른 ‘이별이야기’콜라보 무대를 이어가며 콘서트의 열기를 한층 더했다. 힐링콘서트의 마지막엔 이문세의 신곡 ‘봄바람’이 장식했다. 소유와 변진섭 이정이 코러스로 참여하며 더욱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이문세는 갑상선 암 진단을 받고 노래를 위해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귀를 사로잡는 열창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여기에 그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절친들과 함께 자신이 발표했던 명곡 퍼레이드를 펼치며 더욱 의미가 깊은 무대를 만들었다. 명곡들을 색다른 매력으로 다시 듣게 한 역대급 콜라보 무대는 이문세의 열창과 친구들의 우정이 더해지며 더욱 감동을 안겼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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