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 폭발로 화상을 입은 리 씨와 리 씨의 아이폰5S
중국에서 구입한지 1년도 안 된 아이폰5S가 폭발해 사용자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후베이성(湖北省) 지역신문 추톈도시보(楚天都市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저녁, 올해 26세 리(李)모 씨가 집에서 자신의 아이폰5S를 충전하기 위해 전선을 휴대폰에 연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자기 액정화면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리 씨는 이로 인해 얼굴, 목, 왼쪽 손 등 전체 신체면적의 2% 가량 화상을 입고 우강노동자병원(武钢职工医院)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리 씨에 따르면 폭발한 아이폰5S는 지난해 6월 한커우(汉口) 시내의 한 전자상가에서 구입한 것으로 폭발 전까지는 큰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에서는 아이폰 폭발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1월에는 항저우(杭州)에서 아이폰 짝퉁 배터리가 폭발해 일가족 4명이 숨지기도 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