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P8'
화웨이가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P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 'P8'과 'P8 맥스'를 공개했다.
화웨이 P8은 일체형 알루미늄 몸체로, 나노 사출성형 공정으로 1.5mm 두께의 얇은 플라스틱 바와 업계 최대크기의 스크린을 연결하는 밀착 접합 기술을 적용했다.
6.4mm 두께의 슬림한 디자인에 듀얼 SIM 카드를 통한 원활한 4G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3단 상어 아가미 디자인에 후면 메탈 소재 커버로 견고성을 높였고, 새로운 기린 930(Kirin 930) 64비트 옥타 코어 칩셋을 탑재해 유사한 배터리 수명을 가진 스마트폰 대비 약 20%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터치 스크린 경험도 차별화했다. 손끝이나 손가락 마디로 화면을 두 번 두드리면 전체 화면을 캡쳐할 수 있으며, 화면에 빠르게 원을 그리면 부분적으로 캡쳐가 가능하다. 또 ‘음성으로 스마트폰 찾기’ 기능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호출하면, 스피커를 통해 반응해 위치를 알려준다.
카메라는 후면 1300만 화소(조리개값 f2.0), 전면 800만 화소를 갖췄다. 최대 1.2°까지 지원되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로 카메라 흔들림을 방지함으로써, 고품질의 또렷한 이미지 및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4색 RGBW 센서를 탑재해 고대비 조명 환경에서는 밝기를 32%까지, 저조명 환경에서는 78%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전문가급 사진 촬영이 가능한 네 가지의 저조도 촬영 모드로 가상의 사진 및 동영상 스튜디오를 제공한다.
'화웨이 P8'은 유럽 시장에서 다음달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판매가는 16GB 제품이 499유로(약 57만8000원), 64GB 제품이 599유로(약 69만5000원)로 책정됐다.
화웨이 P8와 함께 공개된 'P8 맥스'는 P8의 디자인에 P8 보다 약간 큰 6.8인치 스크린을 탑재했다. 화면비율은 16대 9로 더 시원한 느낌을 살렸다. 4360mAh의 대형 배터리 용량으로 최대 15시간까지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화웨이 P8 맥스는 500만 화소의 전면카메라와 1300만 화소의 후면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에는 DSLR 카메라에서 사용되는 기술과 유사한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mage Signal Processor)가 장착돼 어둠 속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일반 휴대폰에서 제공되는 라이트 페인팅 기능과 달리 화웨이 P8 맥스는 실시간 미리보기 화면과 조리개 제어기능을 제공한다.
또 인셀(in-cell) 풀 HD 스크린인 6.8인치 HD JDI 스크린을 탑재해, 보다 슬림한 디자인과 휴대성을 구현했다.
화웨이 P8 맥스의 가장 큰 특징은 94%의 메탈로 이뤄진 일체형 후면. 스마트폰 몸체 전체에는 항공기 제작 시 사용되는 알루미늄 소재가 적용됐다.
리차드 위(Richard Yu)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최고의 디자인 요소와 내구성이 완벽하게 결합된 화웨이 P8은 특히 카메라 및 네트워크 연결성 측면에서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며 "화웨이 P 시리즈가 시장에서 거둔 놀라운 성과에 힘입어, 새롭게 출시된 화웨이 P8이 올해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ri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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