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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맨②] ‘무도’ 광희가 만들 변화, 국민예능 왕관 견뎌라

[기타] | 발행시간: 2015.04.19일 07:15

[OSEN=표재민 기자] ‘무한도전’이 방송 10년 만에 또 다른 변화를 맞게 됐다. 기존 멤버 5인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 새 멤버 광희가 합류하게 된 것. 변화가 일어난 만큼 한동안 잡음이 끊이지 않겠고 일종의 부침도 있겠다. 그래도 일단 새로운 인물의 합류는 프로그램에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명 ‘굴러온 돌’ 광희와 ‘박힌 돌’ 5인이 조화를 이루며 시끌벅적한 즐거움을 기대한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지난 18일 제국의 아이들 광희가 식스맨으로 발탁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여성 비하 발언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장동민을 제외하고 홍진경, 강균성, 최시원, 광희가 최종 후보였다. 이 가운데 멤버들은 자체 투표를 했고 광희가 3명의 지지를 받아 새로운 멤버 자리를 꿰찼다.

‘무한도전’은 6주 동안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는 과정을 공개적으로 진행했다. 참 시끄럽고 파괴력이 컸다. 총 21명의 스타들이 멤버들과 만나 면접을 치렀고, 8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이후 5명이 멤버들과 일회성 특집을 꾸리면서 실전 능력을 평가받았다. 이렇게 장기간의 공개 선발 과정은 새로운 멤버를 선발하는 과정 자체를 장기 특집으로 활용하고자 한 제작진의 ‘대놓고 멍석깔기’ 기획의도가 깔려 있었다. 새로운 멤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이고, 새 멤버가 발탁됐을 때의 위화감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한 장치이기도 했다.

광희는 특유의 수다스러움과 재치 넘치는 입담의 소유자. 여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예능감을 증명 받았다. 이번 식스맨 특집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물론 이 프로그램의 새 멤버가 된다는 사실은 뜨거운 관심만큼이나 흠집 잡히기 딱 좋으나 광희는 그나마 악성댓글 폭탄이 적었던 멤버 중에 하나다. 광희는 악성댓글에 대한 분노 섞인 일침을 방송에 쏟아내며 이 프로그램 새 멤버가 가져야 할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무한도전’ 새 멤버는 어쩔 수 없이 욕받이다. 과거 신화 멤버 전진이 그랬고, 고정 출연이 잦았던 데프콘도 그랬으며, 5년간 방송에 출연했던 길은 하차 직전까지 욕을 먹었다.

일단 제작진은 광희의 합류 시점을 논의할 예정. 워낙 보안을 철저히 한 탓에 광희 당사자는 물론이고 소속사, 그리고 기존 멤버들도 방송을 통해 식스맨 확정 소식을 접했다. 이에 따라 주말이 지난 후부터 일정 조율에 들어가 합류 시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무한도전’은 그 어떤 예능프로그램보다 높은 영향력을 갖추고 있어 ‘문화 대통령’으로 꼽힌다. 워낙 기존 멤버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가 10년간 함께 울고 웃으며 끈끈한 관계를 형성했다. 이미 하차한 노홍철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는 팬덤이 막강해 새로운 멤버가 해쳐나가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기존 캐릭터들이 조화를 이루며 웃음을 형성하는 탄탄한 구조를 파고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이 같은 조화가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안길지도 미지수다. 물에 뜬 기름마냥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 그럼에도 광희의 ‘무한도전’ 합류가 기대를 모으는 것은 어찌됐든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카드라는 점 때문이다. 새로운 인물은 어느 프로그램에서나 위기이자 기회다.

10년간 큰 사랑을 받았고 현재 역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지만 장수 예능은 어쩔 수 없는 신선한 매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 멤버들이 만들어가는 돌발 상황이 더 이상 새롭지 않고 행동 하나하나가 예측되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이 줄곧 하는 추격전이나 심리전에서 5명이라는 홀수 인원은 부족한 감이 컸다.

때문에 광희가 비집고 들어갔을 때 생기는 변화가 ‘무한도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새 멤버는 독이 든 성배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막중한 중압감을 가지고 ‘무한도전’ 문을 열 것이다. 광희 역시 자신을 응원하는 이들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이 엇갈린 가운데 ‘무한도전’에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광희와 기존 멤버 5인이 만들어갈 잡음 혹은 신선한 그림이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jmpyo@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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