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서보현기자] "Pray For Nepal"
수잔 샤키아가 네팔을 향한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했다. 모교인 단국대학교에 편지를 보내 학생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호소했다.
수잔은 29일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지난 25일 네팔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다"라며 "계속 사망자가 늘어나고 네팔의 문화유산이 무너졌다"고 운을 뗐다.
지금까지 네팔은 사망자 수가 약 5,000명, 부상자 약 1만 여 명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여진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상태다. 그는 "모든 네팔 사람들이 지금 이 시간까지도 여진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참담한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전세계는 네팔을 위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네팔에 긴급 구호대를 파견한다. 약 40여 명 규모로 피해 현황 파악과 부상자 지원 등을 맡는다.
수잔은 "전 세계에서 도움의 손길을 뻗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특히 2번째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한국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꾸준한 응원을 부탁했다. 그는 "아름다운 네팔의 모습이 돌아올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손길 부탁드린다"라며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잊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단국대학교 학생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부끄럽지만 더 큰 힘을 위해 우리 단국대 학우 여러분에게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리고자 한다"라며 "제 모국 네팔을 위해 학우 여러분의 힘을 모아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지진은 지난 25일 카트만두와 포카라 사이에서 발생했다. 규모 7.8의 강진이다. 네팔 정부는 대지진으로 희생된 이들을 위해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사진설명=네팔에 있는 수잔 가족, 수잔이 단국대에 보낸 편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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