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저출산문제가 심각한것으로 나타났다. 15세 미만 인구가 34년 련속 감소했고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률도 41년째 하락했다.
5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올해 4월 1일 기준 일본의 15세 미만 어린이 인구가 1617만명으로 1년전보다 16만명 감소했다. 1982년부터 34년째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통계가 시작된 1950년 이래 최소기록을 다시 세웠다.
성별로는 남자 어린이가 828만명, 녀자 어린이가 788만명으로 남자가 40만명이나 더 많았다. 년령별 어린이수는 0~2세 309만명, 3~5세 315만명, 6~8세 321만명, 9~11세 325만명, 12~14세 347만명으로 년령이 낮을수록 적었다.
전체 인구(1억 2691만명)에서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률도 지난해보다 0.1%포인트 하락한 12.7%로 65세 이상 인구(26.4%)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1975년부터 41년째 하락해 력대 최저기록을 새롭게 썼다. 어린이 비률이 1950년 35.4%였던것을 고려하면 64년만에 3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진것이다.
일본의 47개 광역지자체가운데 지난해 10월 1일 기준으로 어린이 비률이 가장 높은 곳은 오키나와현으로 17.5%였고 가장 낮은 곳은 아키다현으로 10.8%에 그쳤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