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앵커멘트>
지난 달 25일 홍콩에서 발생한 인질 납치사건이 중대한 진전을 거뒀습니다. 부호 별장에 들어가 200만 홍콩달러에 달하는 물건을 강탈한 뒤 여 주인을 인질로 삼아 그 몸값으로 2800만 홍콩달러를 받고 도주한 8명의 용의자가 중국 내지에서 무더기로 체포됐습니다. 또 다른 한 용의자는 홍콩에서 중국 내지로 도망가던 중 홍콩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기사본문>
사건 용의자 8명이 중국 광둥과 구이저우 등지로 도주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광둥성 공안당국은 구이저우 등지의 관련당국과 연동해 수사망을 좁혔습니다.
지난 3일 광둥 둥관(东莞)과 후이저우(惠州), 선전과 구이저우에서 용의자 마오 모, 장 모, 쟝 모, 량 모가 검거됐고 현장에서 발견된 손목시계와 보석, 악세서리 등 물품이 압수됐습니다. 용의자 중 쟝 모와 량 모는 밀항 조직과 결탁해 장물을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새벽 4시에는 선전 뤄후(罗湖)의 한 호텔에서 2명의 용의자 왕 모와 슝 모가 체포되었고 9일 오전에는 광둥 후이둥(惠东)에서 유 모와 왕 모가 붙잡혔습니다. 그리고 인질 몸값으로 갈취한 금액의 일부인 280여만 홍콩달러가 압수됐습니다.
한편 지난 3일에는 홍콩에서 내지로 도주 중이던 용의자 정 모가 홍콩의 항구에서 붙잡혔습니다.
현재 경찰은 사건의 경위에 대해 계속 조사 중입니다. (편집: 김연옥, 임영빈)
[중문참고] http://news.cntv.cn/2015/05/14/VIDE1431602560733776.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