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후베이성 경찰은 최근 모바일 금융을 노린 트로잔 바이러스가 메시지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면서 최근 이를 통한 신형 사기 사건을 조사해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휴대폰 메시지를 통해 트로잔 바이러스를 퍼뜨린 뒤 메시지를 가로채 모바일 금융을 통해 금액을 빼돌렸습니다.
이번 경찰에 체포된 사건 용의자들은 트로잔 바이러스를 이용해 500대 휴대폰을 통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후베이성에 사는 왕 모 씨는 이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입니다.
얼마전, 그녀는 친구의 파티 모임 사진이라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녀가 그 문자 메시지에 적혀있는 연결 사이트를 열어 본 뒤 휴대폰은 전화 발신만 가능한 먹통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왕 모 씨는 휴대폰이 고장난 줄 알고 고객센터에 가서 수리를 받아 계속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 은행카드에 있던 3만 위안이 없어졌습니다.
은행카드는 줄곧 휴대한 상태였고 카드 비밀번호도 혼자 알고 있었는데 카드안에 있던 현금이 어떻게 사라졌을까요? 게다가 그녀는 카드 내역서에 관련된 메시지를 전혀 받은 적이 없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녀 휴대폰 통신록에 저장돼 있던 500여 명이 모두 똑같은 메시지를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들 중 일부인의 핸드폰도 트로잔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마찬가지로 은행카드 안의 돈이 사라졌습니다.
사건의 심각성을 뒤늦게 깨달은 왕 모 씨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은행카드 안에 있던 금액이 제3의 플랫폼을 통해 빠져나간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게다가 휴대폰으로 수신된 전화나 메시지는 모두 저장성 원저우시의 전화를 이용한 것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이 선색에 따라 난닝시에서 장 모 씨를 비롯한 3명의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그리고 현장에서 은행카드와 휴대폰 등을 압수했습니다.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중국 전역에서 메시지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금융 사기사건이 수 차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모임 사진, 자녀 성적표, 남편의 행적 등 내용의 메시지를 통해 트로잔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메시지를 받게 되면 거기에 적혀있는 연결 사이트에 접속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메시지로 보낸 연결 사이트에 접속한 뒤 휴대폰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즉시 전원을 차단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필요시에는 휴대폰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만약 휴대폰에 모바일 금융에 관련된 정보가 들어 있다면 지인의 휴대폰으로 즉시 비밀번호를 바꿀 것을 건의했습니다.
경찰은 또 은행측에 제3자 지불 플랫폼 검증심사를 한층 강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편집:박해연,림영빈)
중문참고
http://news.cntv.cn/2015/05/17/VIDE1431829833342308.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