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요즘 위쳇에서는 비상약을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소개한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평소에 비상약을 약국에서 함부로 구매해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비상약을 구매할 때 약 성분은 물론 약품명도 유의해서 볼 것을 조언한 이 글은 과연 신빙성이 있는 걸까요? 전문의의 설명을 함께 들어보시죠.
전문의는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많은 감기약이 처방약이 아니기 때문에 설명서에 따라 복용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약품에 들어있는 성분은 특정 환자에게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약품명으로 이를 쉽게 알아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예를 들어 약품명에 펀(酚)이 들어갔을 경우에는 아세트아미노펜(对乙酰氨基酚)이 함유된 약품이기 때문에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은 이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약품명에 마 (麻)가 들어가는 경우에는 에페드린(麻黄碱), 프소이도에페드린(伪麻黄碱)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약품명에 메이(镁)가 있을 경우 레보메소프판(左美沙芬)이 함유돼 있기때문에 임산부나 천식환자는 이러한 제품을 피해야 합니다.
약품명에 민(敏)이 들어 있을 경우, 폴민(扑尔敏)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운전을 하거나 고공작업을 하는 사람은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약품명에 칭러(清热)라는 글씨가 들어가는 감기약은 여름철과 가을철이 아닌 겨울철 감기에는 맞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우황(牛黄)이라는 단어가 약품명에 들어 갈 경우에는 3일 복용 후 증세가 좋아지지 않을 경우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병원에만 가면 링거 주사를 맞겠다고 나서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빨리 낫고 싶은 마음에서라고는 하지만 매년 발생하는 약품 부작용중 60%가 링거주사를 맞는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이는 약품이 소화계통이나 면역계통을 거치지 않고 직접 혈액에 흘러들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삼투압과 PH수치 등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의는 비록 국제기준을 통과한 링거액이라 하더라도 소량의 이물질이 함유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9년 통계수치를 보면 중국에서는 104억 병의 링거액이 사용됐는데 이는 중국 인구 13억 기준으로 1인당 평균 8병씩 사용한 셈입니다. 다른 나라의 1인당 2.5~3.3병 기준과 비교해볼 때 훨씬 많은 수준입니다. (편집:박해연,이단)
중문참고
http://news.cntv.cn/2015/05/18/VIDE1431914763860292.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