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앵커멘트>
중국 가수들의 해외진출이 붐을 이루고 있는데요. 특히 대세 가수들의 인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외국에서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는 등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기사본문>
지난 16일 한국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중국 대세 아이돌 그룹 TFBOYS 역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공항은 마중 나온 한국 팬들로 물샐 틈이 없었고 팬들은 플래카드를 들고 아이돌의 한국 방문을 맞이했습니다.
TFBOYS는 3명의 10대 소년으로 구성된 중국 최연소 아이돌 그룹입니다. 2013년에 데뷔해 귀엽고 밝은 이미지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아이돌뿐만이 아닙니다. 중국 전통악기 연주그룹인 '여자 12악방' 역시 해외에서 무한 매력을 뽐냈습니다. 중국 전통악기로 현대 음악을 연주하는 신선한 연주방식으로 한국과 일본은 물론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지난 2006년 한국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의 유명 가수 이선희와 함께 '여자 12악방'은 영화 '왕의 남자' 테마곡인 '인연'을 합주했는데 무대를 관람하고 있던 영화 주인공 이준기가 감동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여자 12악방'은 일본에서 우수 연예인상, 음반대상, 최고의 음반판매량상을 수상하며 일본 음악계의 중요한 상을 고루 섭렵했습니다. 그리고 첫 앨범인 '아름다운 동력'은 출시 당시 일본에서 월 판매량이 100여만 장에 달하는 기록을 창조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가수들의 해외 진출은 1970년대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들 중에는 중국 가요계의 여왕 덩리쥔(邓丽君)을 꼽을 수 있습니다. 덩리쥔은 '애인', '상환', '오직 당신만을 생각합니다' 등의 히트곡으로 일본 전국 유선방송대상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최고 가수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편집: 김연옥,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