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자제 관광지에 설치되는 유리다리
세계 최고이자 최장 유리교량이 될 장자제(张家界)의 유리다리가 오는 7월 완공돼 개통된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총길이 430미터, 너비 6미터에 달하는 장자제 유리다리가 오는 7월 관광객들에게 정식으로 선보인다.
장자제의 협곡 사이를 잇는 이 유리다리는 300미터 높이에 설치되며 다리바닥 전체가 유리로 설계돼 관광객들은 자신의 발 아래 풍경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두께가 4.856㎝인 대형 유리 99장이 사용된 이 다리는 한 번에 최대 8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국 CNN은 "미국의 그랜드캐니언 스카이워크 유리교는 길이 21m, 높이가 219m이며 캐나다 앨버타의 글레이셔 스카이워크는 길이가 35m, 높이는 300m에 조금 못 미친다"며 "장자제 유리다리는 세계 최고이자 최장 유리다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다리는 이스라엘 출신의 건축가 하임 도탄이 설계한 것으로 패션쇼 런웨이로도 이용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 점프대도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