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박장효 기자] 세계 최고이자 최장 유리교량이 될 장자제(张家界)의 유리다리가 마침내 개통된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장자제관광구 측은 "대협곡 유리다리의 안전검사가 순조롭게 통과됐다"며 "오는 20일부터 정식으로 시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장자제관광구에 따르면 시운행 기간 유리다리 관람을 원하는 관광객은 반드시 하루 전에 예약해야 한다. 또한 유리다리 위에 올라서는 관광객 수 역시 600명, 1일 총관광객 수는 8천명으로 제한한다.
시운행 기간 유리다리 관람을 원하는 관광객은 입구에서 138위안(2만3천원)짜리 입장권을 구입하면 되며 다리에 올라서지 않고 바라보기만 원하는 관광객은 118위안(2만원)을 지불하면 된다.
한편 총길이 430미터, 너비 6미터에 달하는 장자제 유리다리는 300미터 높이의 톈먼산 협곡에 설치돼 세계 최고이자 최장의 유리다리이다. 유리다리에는 두께가 4.856㎝인 세겹유리 99장이 사용돼 최대 8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장자제 관광구 측은 지난 6월말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2천킬로그램 무게의 승용차, 남성 30여명이 교대로 쇠망치로 유리다리 때려부수기, 몸무게 75kg의 남성 10명이 동시에 유리다리 위에서 깡충깡충 뛰기 등 각종 안전검사를 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