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 사령관 사비 알론소가 2011-201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만날 바이에른 뮌헨의 전력에 대해 두렵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알론소는 16일 레알 마드리드 공식 후원사인 'Bwin'와의 인터뷰에서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예정된 바이에른 뮌헨 원정 1차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알론소는 바이에른 뮌헨을 넘어 결승전에서도 바르셀로나-첼시전 승자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겠다는 자세를 내비쳤다.
알론소는 "지금으로서는 승리를 약속할 수는 없다"라고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에 이름을 새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번 원정 1차전에서 골을 넣는다면 홈에서 치를 2차전에서 대단한 어드밴티지가 될 것이다. 17일 경기에서 적극적으로 골을 노릴 것"이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공격진에 뛰어난 선수들을 갖춰 빠르고 진화된 축구를 펼친다. 그렇지만 우리가 그들의 스타일에 당황할 이유는 없다"라며 "승리의 열쇠는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최대한 효율적 공격을 통해 경기를 지배해야 한다. 선수들 모두 힘든 경기를 극복해나갈 각오가 100% 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오는 22일 새벽 캄프 누에서 예정된 레알 마드리드전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라이벌을 의식할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직 마드리드전에 대해 생각할 여력이 없다. 지금은 첼시를 상대할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1차전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올 시즌 라 리가 우승 향방이 걸린 엘 클라시코 더비에 대한 부담에 대한 질문을 피해갔다. 33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바르셀로나는 승점 81점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4점차로 뒤쫓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PA(www.pressassociati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