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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그 이름은 남자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4.16일 15:57
(흑룡강신문=하얼빈)조선시대에는 여자가 하지 말아야 하는 칠거지악 중 하나로 질투를 들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이성에게 눈길만 줘도 토라지고,

  자기보다 잘난 사람을 깎아 내리고 시샘하는 질투심은 과연 여자만의 옹졸한 감정일까?

  질투는 인간이 가진 본성의 내거티브한 감정인 시기, 미움, 분노, 슬픔, 불안, 공포의 총체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질투라는 강력한 내거티브 감정 앞에서 의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사회적으로 '남자답지 못하다'며 감정표현을 거세당한 남성에 비해 여성이 질투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출할 뿐이다. 그래서 질투가 여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진 것이지, 남자 역시 여자와 마찬가지로 질투를 느낀다.

  하지만 여성과 남성의 질투는 그 양상이 다르다.

  배우자 또는 애인의 어떤 행동에 질투심을 느끼는지 의견을 물었을 때,

  여성은 배우자나 애인이 다른 이성에게 정서적 호감을 갖고 몰입하는 것에 질투심을 느낀 반면, 남성은 신체적 접촉, 성적 교류에 더 큰 질투심과 심지어 분노를 느낀다는 보고는 유명하다.

  그렇다고 육체적 관계 유무에만 집착하는 남성을 저급하게 보지는 말길 바란다.

  여성이 정서적 교류를 중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류의 유전자 진화에 따른 남성의 생물학적 특성이기 때문이다.

  진화심리학자들이 말하길 일반적으로 인간과 영장류의 수컷은 위협을 통해 상대방의 행동을 통제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다른 수컷을 공격하고 암컷의 행동을 통제하면 자신이 부양하는 아이가 유전적으로 친자일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성들의 질투심은 분노와 함께 공격성을 띠기도 한다.

  질투는 분명 남녀 사이에 있어 필요악이다.

  잘 사용하면 둘 사이에 느슨한 끈을 팽팽하게 조여줄 수도 있지만 과하면 끊어지고, 자칫하면 튕긴 끈에 맞는 수도 있다. 과도한 질투심 유발은 사랑의 확인이 아니라 사랑의 기본인 믿음마저 깨뜨리는 행동이 될 수 있다.

  남녀의 질투는 그 시발점이 다를지라도 사랑하면 할수록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불안의 종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불안이 싹트지 않게 신뢰와 믿음을 양껏 쬐어 주어야 할 것이다.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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