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6월 1일, 러시아 외무부 관원이 러시아는 크림에 핵무기를 배치할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비확산·군비통제국 미하일 울리야노프 국장은 우크라이나측이 "러시아가 크림에 핵무기를 배치할 경우 이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포함한 국제 규범의 심각한 위반이 될 것"이라고 한데 응답하면서 이와 같이 표했습니다.
울리야노프 국장은 "러시아는 필요할 경우 크림 반도를 포함한 자국 영토 어디에든 핵무기를 배치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울리야노프 국장은, 크림지역의 핵무기 배치가 우크라이나의 비핵화 지위와 어긋난다고 하는 주장은 "아주 재미있다"고 하면서 "우크라이나측의 논리에 따른다면 미국이 그 유럽 동맹국 경내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도 해당 국가의 비핵화 지위를 파괴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이 논리에 대해 논쟁할 용의가 없지만 크림에 관련된다면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는 외부에 러시아측은 크림에 10대의 Tu-22M 장거리 폭격기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폭격기는 핵무기 휴대가 가능합니다.
러시아측의 이 발표는 미국과 우크라이나측의 주목과 반대를 받았습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