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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으로 친구 살리기에 나선 젊은이들, 사랑릴레이로 찐한 감동을~~

[기타] | 발행시간: 2015.06.30일 08:15

28일 오후 “내 친구 국량이를 살려주세요~”라는 애처로운 글이 위챗모멘트에 급속도로 퍼졌고 이어 국량이 살리기에 팔을 걷고나서는 조선족젊은이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우리 사회에 찐한 감동을 주고있다.



“무슨 병인지 정확한 진단도 내리지 못했고 온 몸은 상처투성이 뿐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애처로운 글과 상처 투성이인 몸으로 호흡기를 끼고 병상에 누워있는 국량씨의 사진은 보는 이의 마음을 안쓰럽게 했다.

올해 32세인 조선족청년 김국량씨는 무석시인민병원에서 생사를 다투고있다.

몇개월간 “피부병”이란 진단으로 약을 써왔지만 6월 22일, 갑작스레 온 몸에 멍이 들기 시작했고 지난 27일부터는 의식조차 잃었었다. 병원에서는 심혈관질병이라고 잠정 진단을 내렸다.

김국량씨는 장애인 부모님이 계시고 슬하에 4살된 아들이 있다.

“국량아, 힘들어도 눈 뜨고있어, 뜨고있어야 돼~ 지금 눈감으면 다시는 못뜰수도 있어…”

가정의 기둥인 아들이지만 하늘을 치솟는 의료비앞에서 금쪽같은 아들을 살릴길이 없었던 아버지는 한없이 아들 이름만 부르며 눈물을 삼켜야했다.

병문안을 갔다 이 짠한 모습을 차마 볼수 없었던 국량씨 친구는 28일 오후, 이 사연을 자신의 위챗모멘트에 올리며 친구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이어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났다.

“소중한 친구를 잃고싶지 않습니다.”

“문천지진때 국량선배는 친구들을 조직해 알바했고 그렇게 모은 돈 8,000여원을 재해지구에 보냈습니다.”

“아직 4돐도 되지 않은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에겐 온정한 가정이 필요합니다.”

“1%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우리 함께 기적을 빌어봅시다.”



29일 오전, 수술을 앞두고

조선족젊은이들은 국량씨의 사연에 폭풍관심을 보이며 “국량씨 살리기”에 너도나도 발벗고 나섰다.

흑룡강성 동녕현이 고향인 그곳 친구들이 먼저 발벗고나섰고 이어 각지의 젊은이들도 국량씨의 사연을 가족일처럼 안타까워하고 걱정하며 도움을 주고 또 도움을 요청해 나섰다. 또 지역별로 위챗동아리를 만들어 의연금모으기에 나서 100원, 200원, 500원, 심지어 1000원, 3,000원의 성금을 보내오며 희망의 불씨를 피워갔다.



수술실로 향하는 김국량씨

그렇게 사랑릴레이 바통을 넘겨밨고 수술비를 마련, 국량씨는 29일 오후 3시, 수술실로 향했다. 장기가 감염되여 우선 장 제거수술을 받아야했던것이다.

젊은 혈기들이 앞장섰던만큼 이번 "국량씨 살리기~" 의연금모으기는 이왕과 다른점도 있었다. 그들은 성금이 들어오는 즉시 그 동아리에다 성금자의 이름과 금액을 공개했고 1시간에 한번씩 성금모금상황을 공개했으며 주위 도시에 살고있는 젊은이들은 병원을 찾아 국량씨 가족들과 함께 병실을 지키며 상황이 있을때마다 각 지역에 소식을 알려왔다.

이렇게 약 천명이 참여간 사랑릴레이에 하늘도 감동되였을가, 4시간을 예상했던 수술은 약 50분 을 앞당긴 6시 11분, 드디여 첫 복음이 들려왔다.

“수술 성공이랍니다 ~~~”

“수술도 성공되고 살아갈 가능성이 크게 보인다고 의사선생님이 말했습니다.~~~”

소중한 친구를 잃는것은 아닐가, 청춘을 피우지도 못하고 한 생명이 지는것이 아닐가, 또 한 아이가 아빠없이 성장하는것이 아닐가! 한 가정이 무너지는것이 아닐가! 이렇게 로심초사하고 기도하며 우리 민족 젊은이들은 힘을 합쳐 한 젊은 생명의 무사를 빌고 또 빌었다.

이는 "국량씨~" 가족에 폭풍감동을 주었을뿐만아니라 우리 민족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팍팍~ 선사하는 가슴 찡한 순간들이였다 !

국량씨는 수술후 곧바로 lCU무균병실로 옮겨졌고 3~5일간의 고비를 넘겨야 한단다. 의사는 위험기를 어떻게 이겨내는가가 관건이라고 했다.



장애자 부모의 슬하에서 자라며 여느 집 자식들에 비해 빨리 철들었던 국량씨를 주위사람들은 한결같이 열정적이고 강한 사람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런 국량씨이기에 우리는 그가 꼭 다시 오뚜기처럼 우뚝 일어서서 우리에게 생명의 기적을 보여줄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우리는 국량씨가 다시 안심하고 건강을 찾을수 있게, 계속해 치료받을수 있게, 무너져가는 한가정에 또 다시 기둥으로 일어설수 있게끔 계속해 사회적인 성원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빌고 또 빈다. 정봉화기자

통장번호 农业银行 6228230245071199461

崔美兰 支付宝cuimeilan1000@126.com

김철수 (김국량 아버지) 132-0528-1237

예찬엄마(김국량 안해) 136-6516-6411

출처: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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