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팀 홈장경기 구경을 떠나는 축구팬들의 발걸음이 더 일찍해지고있다. 혹심한 교통체증때문에 경기시간을 놓쳤거나 부득이한 교통정체로 먼길을 힘들게 걸어 경기장을 찾아야했던 축구팬들이 아예 일찌감치 경기구경에 나선것, 7월4일 연변장백산팀과 강서련성팀경기에도 수많은 축구팬들이 교통편이 원활하지 못할것을 걱정해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았다.
연길시 북산가에 살고있는 김장섭(81세) 유봉자(71세) 량주 역시 오전 11시가 채 안돼 집문을 나섰다. 그 전번 경기때 12시가 좀 넘어 공공뻐스를 타고 경기구경에 나섰는데도 차가 막히는 바람에 고생했다고 말씀했다. 공공뻐스가 연길공항부근까지 이르러서는 극심한 교통체증에 한발작도 오도가도 못하게 되자 땡볕더위에 반시간남아 힘든 걸음을 해서야 겨우 경기장에 도착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아예 일찌감치 경기구경을 나섰다고 했다. 일찍 떠난 덕에 량주는 거침없이 경기장에 도착할수있어 좋았다고 얘기했다. 점심은 집에서 도시락을 챙겨가지고 와서 경기장주위 그늘에서 자시였다.
이날 경기장에는 김장섭, 유봉자량주처럼 남보다 한발 앞서 경기구경에 나선 축구팬들이 적지 않았다. 모두들 점심전에 벌써 경기장을 찾아와서는 주말소풍삼아 가족끼리, 친구들끼리 경기장주변 그늘에서 준비해가지고온 도시락을 들면서 경기시간을 기다리고있었다.
연길시 공원가에서 친구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황모(61세)씨는 오전에 아들이 자가용으로 경기장까지 태워주고는 일이 바빠 다시 돌아갔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후에는 집에 자가용이 있어도 길이 막혀 마중오기 바쁘니 아예 아들보고 오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심한 교통체증을 피해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이지만 경기가 끝나 돌아가는 길은 공공뻐스나 자가용이 모두 마찬가지, 모두들 경기구경 한번 하기가 사실 너무 힘들고 지친다고 말했다. 황모씨는 《연변축구의 발전과 함께 경기장 주변교통환경이나 여건들도 적극적으로 개선되여야 할것》이라고 건의했다.
한편 이날 경기부터 경기장까지 통하는 공공뻐스록색통로가 개통되고 자가용을 리용하는 축구팬들이 진달래광장에서부터 경기장까지 대중교통 리용을 권장하는 등 적극적인 교통체증 대비책들도 마련됐다.
모두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자가용시대이긴 하지만 축구팬들의 보다 편하고 원활한 경기구경을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의 자세도 필요해보인다.
/사진 글 김성걸,안상근기자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