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용훈 기자 =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바르사) 감독이 첼시전 패배 이후 불운을 아쉬워했다.
디펜딩 챔피언 바르사가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1차전 첼시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78%의 높은 점유율도 첼시의 짠물 수비와 골대 불운 앞에서는 결실을 맺지 못했다.
반면에 첼시는 단 한 번의 유효 슈팅을 골로 연결해 승리를 가져갔다. 리오넬 메시의 공을 빼앗은 프랭크 램파드가 연결한 공이 하미레스를 거쳐 디디에 드로그바에게 도달, 승부를 가르는 골이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상대가 페널티 지역 주변에 10명의 선수를 배치하면 골을 넣기 쉽지 않다. 게다가 첼시는 단 한 번의 역습에서 골을 터트렸다."라고 지적했다.
과르디올라는 이어 "득점 기회를 만들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첼시는 수비진을 깊게 내리는 팀이기에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바르사는 24번의 기회를 만들었는데 골을 넣지 못했다. 첼시에는 운이 따랐고, 우리에겐 따르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곧이어 과르디올라는 "첼시의 스타일을 평가하려는 것은 아니다. 첼시는 경험이 풍부한 팀이기에 원정에서 상대하기는 쉽지 않다. 첼시와 바르사 모두가 강하지만, 바르사가 더 나은 경기를 했다."라며 2차전 홈경기에서는 승리를 다짐했다.
바르사는 오는 25일 새벽(한국시각)에 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여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바르사가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