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련맹(LFP)은 4월 30일 최근 조기 종료가 확정된 2019/20 시즌 우승 자격을 PSG에 부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PSG는 3월 초중순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된 후 시즌이 중단된 당시 리그1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선두 PSG와 2위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격차는 승점 12점 차였다.
나세르 알-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맹(PSG) 회장이 예상치 못한 프랑스 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한 공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에 앞장선 의료진에 돌렸다.
알-켈라이피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막기 위해 최전선에서 감염증 퇴치에 나선 의료진과 병원 스태프에 리그1 우승의 영광을 바친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이 확정된 후 “2019/20 시즌 리그1 우승 트로피를 프랑스의 병원 스태프와 의료진에 바친다. 그들이 프랑스의 진짜 영웅”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켈라이피 회장은 “매일매일 자신을 희생하며 헌신하는 영웅들에게 우리의 우승을 바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PSG는 올 시즌 우승이 확정되며 지난 2017/18 시즌을 시작으로 3년 련속 리그1 정상에 등극했다. 그러나 아직 PSG의 2019/20 시즌 종료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 PSG가 현재 시즌이 중단된 유럽축구련맹(UEFA)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알-켈라이피 회장은 리그1이 종료돼도 챔피언스 리그 시즌이 재개되면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친 상태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