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최근 “러시아 간첩을 어떻게 체포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책이 미국에서 발행됐습니다. 일반 뉴욕 시민이었던 저자가 이중 간첩으로 일하면서 러시아 간첩 네트워크를 파괴한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신문을 펼쳐보고 있는 이 남성이 바로 주인공 나비드 자말리 씨입니다.
몇 년간 그는 조작된 미국 국가기밀을 러시아 간첩에게 팔아 이익을 챙겼고 러시아 간첩은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그는 미국 연방조사국을 위해 일하는 간첩이었습니다.
나비드 자말리 씨는 3년 동안 미국을 위해 일하는 러시아 간첩으로 활동했습니다.
그가 이런 이중간첩 생활을 하게 된 것은 어린 시절에 받은 영향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1980년대 말의 어느날 그의 부모가 경영하고 있던 서점에 소련인이 찾아와 도서 몇 권을 구입했습니다.
소련인이 나가자 미국 연방조사국 직원 2명이 들어와 방금 전 서점에 들어왔던 소련인이 바로 소련의 정보수집자라며 구입한 책의 목록을 넘기라고 했습니다.
2005년에 졸업한 나비드 자말리 씨는 부모가 경영하던 서점을 이어받기로 결정한 후 미국 연방조사국을 찾아가 중요한 임무를 맡겠다고 자진했고 그후부터 간첩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책에서는 나비드 자말리 씨가 미국 군사기밀이 담긴 USB를 러시아 간첩에게 파는 등 러시아 간첩의 믿음을 얻기 위해 한 일들을 상세하게 소개했습니다.
또 처음으로 미국 연방조사국을 도와 뉴욕 내 러시아 간첩 네트워크를 파괴한 과정에 대해서도 공개했습니다.
현재 러시아는 이와 관련해 그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편집:김미란, 이단)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7/19/VIDE1437253924070447.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