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영범 기자 = 첼시 골키퍼 페트르 체흐는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원정이 전혀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첼시는 19일 새벽(이하 한국 시각)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바르사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바르사는 올 시즌 홈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는 최강의 모습을 보여줘 2차전에서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그러나 체흐는 지난 3차례 누 캄프 원정에서 무패를 기록한 것을 예로 들며 2차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체흐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차례 바르사 원정 경기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에도 그때와 비슷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원정 골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번에도 반드시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체흐는 2차전에서도 경기의 주도권을 바르사에 내줄 것임을 예상하면서도 1차전과 비슷한 투지만 보여준다면 승리할 수 있으리라 힘을 주어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은 집중력이었다. 바르사에 절대로 공간과 시간을 주지 않았고, 우리는 계속 뛰어다니기만 했다.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싸웠다. 세계 최강의 팀을 꺾기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라며 1차전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2차전은 25일 새벽에 열린다. 과연 첼시가 1차전 승리를 잘 지켜내고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