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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필에 황혼의 꿈과 인생을 담아

[기타] | 발행시간: 2015.07.31일 16:52
무순시 북역서남쪽에 위치해 있는 무순한제원 특색거리에 가면 짙은 민속화 예술의 향연으로 거리벽을 후끈 달군 진풍경을 볼수 있다. 그 매 한점의 화폭안에는 항상 예술에 대해 밥알처럼 끈끈한 애착을 갖고 모든 정성을 몰붓고있는 농민화가인 김왈림(67세)로인의 사심없는 노력이 깃들어있다.



무순시 심무신성 리석채에 살고있는 김왈림로인은 자습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부터 지금까지 견지하고있다며 감개무량해 했다. 그의 주요 창작주제는 우리민족의 풍속,고구려 조선민속화를 위주로 처음에는 모방으로 부터 시작해 나중에는 풍부하고 섬세하며 개성있는 벽화창작으로 이어진다. 자유로운 선의 흐름, 절제된 구도속 강렬한 색채, 신선한 조형성을 나타내고 있다. 그의 민속화를 볼라치면 그림마다 꾸밈없는 색채언어로 표현하고 있어 포근함을 느끼게 한다. 이럴테면 씨름,늘뛰기,그네뛰기,김치담그기등 쉽게 접할수있는 그림외에 간밤에 이불에 오줌을 싼 어린이가 키짝을 쓰고 이웃집에 소금을 얻으러가는 설화등 그림들이 유모적이고 해학적으로 등장해 가장 민족다운 안락한 공간을 마련해주고 있다.



소학교때부터 미술,음악에 남다른 재질을 지닌 그이는 학급의 벽보란을 도맡아 꾸렸고 중학교시절에는 마을과 향의 선전화 그림을 그려왔으며 고중졸업후 그 당시 <<8.3공정>>총부에서 문예선전대에서 활약을 보였다. 1979년에 자학하여 심양공업대학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게 되였고1991년에 무순우의섬유유한회사를 경영했했었다.사회에 진입하고서부터 문예선전사업에 몰두하는 한편 사회적봉사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지지해나섰다.이럴테면 70년대에 농기구공장을 꾸렸는바 가정이 빈곤한 가정에는 무료로 수리해주고 또한 약 3만여원가치의 농기구를 무료로 농민들에게 선듯 선사했다. 1982년에 리석채유치원에 80여개 침대를 무료로 제공하였으며 그 당시 마을사람이 병원에 입원했을경우 5명의 농민들에게 도합 6천여원의 치료비를 지불했다. 마을 소학교 수건에 2000여원의 성금을,<<중국조선족항일투쟁노래선집>> 전액의 출판비용을 책임졌고 또한 량세봉동상을 세울때 만원의 성금을 내놓았다. 1984-1999년까지 련속3기 무순시정협위원을 련임했고 선후로 료녕성 <<존사존교>> 적극분자,무순시로동모범,1995년 국무원에서 주최한 선진인물 평의활동에서 창업선진인물, 뢰봉학습표병 전국2등상을 받아안았고 올해에 개최된 료녕성조선족미술촬영전시에서 그의 수점의 미술작품이 전시되여 호평을 받았으며 또한 뛰여난 음악재질로 국제음악련합국 음악협회의 초청을 받는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앞으로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민족문화를 계속 화필로 전파하는 외에 새로운 형식풍격을 모색하여 우리 조선민족이 애용해온 항아리,장독에다 색을 입혀 전통민속화를 널리 보급시키고 나아가서 나무뿌리예술분야에도 작업을 진행하려는 속마음을 내비치였다.

김왈림로인은 지금도 화필을 친구로 삼아 예술을 향한 굳은 의지와 집념으로 우리민족의 숨결을 가슴에 품고 예술작업에 매진하면서 인생황혼기에 값진 열매를 거두고 있다.글 사진 김경덕 특약기자



출처: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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