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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대만서 17명 사망·실종…中동부 상륙 초비상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8.11일 08:15
 (흑룡강신문=하얼빈)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위력을 가진 태풍 '사우델로르'(Soudelor)가 대만에 큰 피해를 남기고 다시 중국 동부연안으로 상륙했다.

  대만 중앙재해대책본부는 9일 오전 7시(현지시간) 현재 12명 사망, 5명 실종, 18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란(宜蘭)현에서는 바닷가에서 놀던 쌍둥이 딸 모녀가 파도에 휩쓸려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또 고속도로에서 쓰러진 가로수를 치우던 소방관이 차에 치어 숨지기도 했다.

  아울러 강한 비바람으로 8일 대만 전역에서 400여만 가구의 전력이 끊기고 8만 가구는 상수도 공급마저 중단돼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대만 건국 이래 최악의 정전사태로 기록됐다. 대만 전력공사는 이날 3천500명의 인력을 긴급 투입해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대만 재해당국은 대만 전역에서 5천여 그루 가까운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졌다고 전했다.

  대만 현지인들은 "바람 때문에 마치 지진이 난 것처럼 집이 좌우로 흔들렸다"서 "간밤에 잠에서 깰 정도로 흔들림이 컸다"고 말했다.

  강한 비바람으로 8일 하루 동안 대만 전역에서 총 37편의 국제선과 279편의 국내선 항공편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 사우델로르는 대만 전역에 500∼800㎜의 비를 뿌렸는데 동부지역인 이란현 내륙의 산악지역에는 1천㎜가 넘는 폭우가 내려 산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란 현의 타이핑(太平)산 일대에는 1천314㎜가 내려 최고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만 전국의 155개 강과 하천이 범람 수위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재해 당국은 이번 태풍으로 논밭 침수가 잇따르며 1억 4천만 대만달러(약 52억 원)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을 통과한 태풍은 8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중국 푸젠(福建)성 방면으로 상륙해 시속 20㎞의 속도로 서북진하고 있는 중이다.

  초당 53m의 강풍과 함께 중국 대륙으로 넘어온 태풍 사우델로르는 푸젠성을 비롯해 9개 성·시를 영향권에 두고 적지 않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푸젠성 당국은 해안가 주민 16만 3천 명을 내륙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고 3만 2천 척의 선박을 귀항시켰다. 현재 7천 명의 군인과 경찰이 대기 중이다.

  태풍 상륙전 산사태와 강풍으로 전력망이 파손되며 141만 가구가 정전 사태를 겪고 있으며 상당수는 상수도 공급마저 중단돼 어려움을 겪었다.

  푸젠성 성도인 푸저우(福州)에서는 강풍과 폭우로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고 샤먼(廈門)을 통과하는 100편의 열차 편 운행이 중단됐다. 현지 방송은 푸저우 도심의 침수된 도로에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거나 쓰러진 장면 등을 전했다.

  하지만, 태풍은 상륙과 함께 그 위력은 점차 약해지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9일 밤 장시(江西)성으로 넘어가 강도가 약해지면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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