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깊은 상산현 천일염 제작기예(晒盐技艺)는 높은 과학적, 력사적 및 문화적 가치를 갖고 있는 무형문화재 종목으로 꼽힌다.
절강성 중부 연해지역에 위치한 녕파시 상산현은 절강성 3대 염산지 가운데 하나이다. 세 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상산현의 해안선은 800킬로메터에 달하는데 이는 절강성 해안선의 6분의 1을 차지한다. 아울러 년평균 바다물 염도는 30.8%에 달하며 일조시간이 길고 풍력자원이 풍부해 천일염을 얻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신당서·지리지》에 따르면 당조때부터 이곳에서는 바다물을 리용해 소금을 얻었다고 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유수의 염장들이 잇달아 설립됐으며 일례로 북송시기의 옥천염장을 들 수 있다.
새 중국이 창건된 후에는 백암산염장, 대서염장, 신교염장, 단문염장, 창국염장과 화오염장 등 6개 염장이 건설됐다. 호황기 때에는 염장마다 어마어마한 량의 소금을 생산해냈으며 특히 신교염장의 년생산량은 7500톤 좌우에 달했다. 그러나 힘든 로동에 비해 보수는 적은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상산현의 제염업은 점차 하락선을 긋게 됐으며 지금은 화오염장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천일염 제작’이라는 전통기예를 보호하고저 당지 정부에서는 적극적으로 무형문화재 명록에 신청했으며 2008년 6월에 제2패 국가급 전통기예류 무형문화재로 선정됐다. 대표적 전승인은 상산현 신교진 석주외촌 태생인 사기강(史奇刚, 1979년 2월부터 신교염장에서 천일염 제작에 몸담아왔으며 2018년에 사망했다)이다.
한편 날씨의 제약을 많이 받는 천일염 제작은 반드시 련이은 개인 날이여야 가능하며 조금이라도 비가 오면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일반적으로 12일 좌우의 주기가 수요되고 매년 6월부터 9월 사이는 그 황금기라고 한다.
녕파무형문화재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