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며칠 전 중국 충칭의 한 남성이 에어컨을 켜 놓은 차안에서 잠을 자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작은 일도 소홀히하면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푸린의 한 주차장에 세워 놓은 빨간색 차량 안의 상황이 수상합니다. 차량 내 의자를 뒤로 젖히고 누워 있는 남성이 아주 깊은 잠이 든 것처럼 보입니다.
경찰이 차창을 힘껏 두드려 보지만 남성은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얼마 뒤 도착한 구급대원이 남성을 살펴보더니 이미 사망했다고 말합니다.
현장 조사 결과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배제했습니다.
사고의 남성은 올해 37세이며 주차장 소속 아파트 단지의 주민이었습니다. 사고 당일 먼길을 다녀온 그는 귀가가 늦어 집에 들어가지 않고 차안에서 에어컨을 틀고 잠을 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튿날 오후가 되어서야 차량 앞을 지나던 행인에 의해 발견됐고 그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자막)
발견됐을 당시
차량은 이미 연료가 다 떨어졌습니다
에어컨 버튼은 켜 놓은 상태였습니다
환기가 되지 않았습니다
차창을 약간 내려 놓긴 했지만
틈이 너무 작았습니다
사망자는 고혈압이 있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장거리 운전을 했기에
피로가 쌓인 상태였습니다
환기가 되지 않아 질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편집:김선화, 이단, 임영빈)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8/13/VIDE1439422325409947.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