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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리것이 제일 -- 녕안시 류두문화절의 이야기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8.17일 11:12

(흑룡강신문=하얼빈)녕안시 류두문화절에는 국내외 많은 경축공연이 있어 정말 흥성흥성 하였다.길림시,계서시,목단강시,도문,왕청 등 예술단의 축하공연에 국내외의 유명한 예술인재들의 출연은 이번 류두절의 지명도를 한층 높혔다.하지만 관중들은 그래도 우리 고향사람들의 공연이 더 재미있고 볼멋이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소형뮤지컬'류두의 전설'에 녕안시의 남녀로소 백여명 배우들의 출연하여 다채로왔으며 녕안시민들의 장기자랑 '고향의 선률'은 더욱 인기를 끌었다.그도 그렇듯이 배우들이 모두 나의 아버지 어머니, 아들며느리,손자손녀들 내가족, 내마을 사람들이니 자연 볼재미 구경거리가 몇배로 된것만은 사실이다.

  녕안시민 장기자랑 15개 종목중 9개 종목이 로년협회의 종목이여서 로인협회에서는 또 한몫 크게 막았다.목단강시 제6회 중로년문예경연에서 1등한 녕안진제1분회의 무용' 밤 따러 가세'와 제2분회의'장보고 돌아오다'는 우리 생활의 실제로부터 착안하고 창작되고 예술기교 또한 높아 관중들의 이구동성으로 되는 호평을 받았다.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운것은 발해진 상경촌 로인협회에서는 '녀성은 꽃이라네'무용 하나가 뽑혔는데 이큰 류두절에 무용하나만 출연할수 없다고 하면서 다시 무용복을 새로 갖추고 밤낮으로 농악무를 련습하여 끝내 류두절 무대에 올려놓아 화제로 되였다.로년협회의 종목들은 평상시 얼마나 중시하고 련습을 하였는지 무대에 올라도 틀리는 곳이 하나없이 표연하여 많은 관중들의 절찬을 받았다.

  녕안시로인총회에서는 또 이번 류두절을 맞아 전시 문구경기를 진행하여 더욱 이채를 돋구었다.녕안시총회에서는 원래 일년에 한번씩 전시 로인문구경기를 조직했었는데 3년전부터 전체 로인들의 건강체육활동의 수요로 매년 봄철과 가을철로 나누어 두차례씩 전시 로인문구경기를 진행하여 문구경기는 명실공히 녕안시 로인들의 건강체육활동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올해도 5월말에 진행하는 전시 봄철문구경기를 성대한 류두절을 맞아 7월말에 진행하여 류두문화절 활동을 더욱 다채롭고 활기차게 만들었다.7월 30일과 31일에 남쪽구와 북쪽구의 경기를 진행하여 각구에서 8팀씩 뽑아 8월1일 결승전을 치렀는데 동경성진사회구역팀이 1등을 쟁취하였다.

  이번 류두절을 맞아 녕안시정부에서는 160여만원을 투자하여 명성조선족진에 고차원의 밀페식 문구장을 하나 건축하여 로인들을 위해 선물하였다.

  그렇다.외지의 축하공연은 한번하고 가면 다지만 우리가 직접 참여하고 진행한 문화절활동은 영원히 고향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 전해지고있다."우리의 활동에는 우리가 직접 참여하고 우리의 문화는 우리가 선두적으로 나서서 계승해야 하며 우리의 고향마을은 우리가 힘을 합쳐 지켜내야 하는데 조선족사회는 지금 모든 힘을 다하여 노력할 때"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 /최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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