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 등 중동 테러조직에 가담하기 위해 출국하려던 혐의로 일행 5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의 오스트랄리아 젊은이가 최근 당국에 적발됐다.
오스트랄리아 토니 애벗 총리는 20일 《최근 공항에서 오스트랄리아 청년 7명이 중동 테러조직 합류차 려행하려는것으로 파악돼 출국이 제지됐다》라고 밝혔다.
애벗총리는 이번 사례를 통해 IS의 유혹이 여전하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을 일깨우고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피터 더튼 이민장관은 지난주 5명이 함께 출국하려다 적발된 사실을 시인했다.
이에 앞서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0대 남자 5명이 중동의 테러조직에 가담하기 위해 지난 12일 시드니국제공항을 통해 함께 출국하려다 적발됐다고 고위 정보소식통을 인용,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이들이 말레이시아행 비행기를 타려다 고액의 현금 등을 소지한것이 드러나 조사를 받게 됐다며 이중 일부는 이미 당국이 파악하고있던 인물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말레이시아를 거쳐 이라크나 수리아의 테러조직에 가담할 의향이 있었던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에 대해서는 최근 새로 도입된 법에 따라 려권이 즉각 정지됐다.
오스트랄리아 당국은 그동안 젊은이들이 테러조직 가담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경고해왔으나 이번 적발로 젊은이들에 대한 테러단체의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점을 확인하게 됐다.
중동에서 이슬람 지하드전사로 활동하다 사망한 오스트랄리아인은 모두 39명에 이르는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