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의 국민연금인 양로보험기금이 주식시장에 자금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중국 국무원은 재정부와 인사부가 최근 마련한 '양로보험기금 투자관리방안'(이하 방안)에 대한 여론수렴을 거쳐 양로기금이 주식시장을 포함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신화넷이 전했다.
국무원은 최근 '방안'을 정식 인쇄 발부했으며 이번 정부 지침은 공포된 날로부터 시행된다.
'방안'은 주식, 주식형펀드, 혼합형펀드 등 주식형 상품에 대한 투자는 양로기금 순자산가치의 30%로 제한했다.
양로기금은 또 장기수익 확보 차원에서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국유기업 주식을 구매할 수도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양로기금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중국 정부는 양로기금 투자 다각화를 추진하면서도 "적극적이면서도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강조하며 "기금 운영은 무엇보다 안전이 선행돼야 하고 위험을 철저히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