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출신의 전직 여성 모델이 난민을 구조했다. 이 난민은 바다에 빠진 채 13시간을 표류하고 있었다. 탈진 상태였다. 시리아에서 탈출한 난민이었다.
난민을 구조한 이는 전직 모델인 42살의 산드라 칠리게리두였다. 이 여성은 친구들과 함께 스피드보트를 타고 여행을 다녀오던 참이었다. 산드라와 일행은 바다에 빠진 한 남자를 발견했다. 시리아에서 탈출한 28살의 무하메드였다. 이 남자는 구명조끼를 잡고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던 중이었다. 노를 빠뜨린 후 노를 건지기 위해 바다에 뛰어 들었고, 이후 13시간 동안 죽을 위기에 처해 있었던 것이다.
산드라와 일행은 이 남자를 구조한 후 담요로 싸줬다. 하지만 무하메드는 움직이지 못했다. 저체온으로 고통 받았다. 무하메드는 시리아에서 터키로 향하던 중이었다. 올해에만 13만 명이 넘는 난민아 시리아를 탈출해 터키로 넘어왔다는 것이 언론들의 설명이다.
김재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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