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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복면가왕' 서두원, 아버지 위한 가슴 아픈 거짓말

[기타] | 발행시간: 2015.09.07일 10:03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격투기 선수 서두원이 가슴 아팠던 사연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네가 가라 하와이'에 대항할 8명의 복면가수가 등장해 듀엣곡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1라운드 세번째 대결로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와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가 무대에 올라 Mr.2의 '하얀 겨울'을 불렀다. 두 보컬은 흐뭇한 미소를 선사하는 무대로 좌중을 숨죽이게 했다.

판정단은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에 27표 더 많은 표를 줬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는 케이윌의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판정단은 권오중과 손병호를 거론했지만, 그의 정체는 서두원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케이지에서 거친 숨을 몰아 쉬며 상대와 격렬하게 맞붙던 서두원은 무대 위에서는 감정 표현을 고스란히 전하는 바이브레이션으로, 김형석으로부터 "사람의 감성을 움직이게 하는 힘을 내고 있다"는 극찬을 받았다.

'노래하는 파이터' 서두원은 오래 전부터 '복면가왕' 측의 러브콜을 받았다. 김성주는 "사실 저희가 서두원이 노래를 잘한다는 얘기를 듣고, 섭외했지만 계속 거절했다"고 귀띔했다.

서두원은 "처음 섭외가 왔을 때 아버지가 병환으로 병원에 계셨다. 큰 아들이 내가 모시고 있었다"면서 "두 달전에 돌아가셨다. 오늘 이렇게 자리하게 됐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감정이 북받친 그는 "아버지가 '복면가왕'을 좋아했다. 아들의 격투기 경기는 되도록 안 보려 했지만, 내가 어릴 적 노래를 좋아했던 것을 잘 알고 있으셔서 내가 예능에 나오는 것은 좋아하셨다"고 밝혔다.

아들의 '복면가왕' 출연을 내심 바랐던 서두원의 아버지는 아들의 무대를 저멀리 하늘에서 지켜봤다. 그리고 아들은 조금 늦게 아버지의 작은 소원을 들어줬다.

서두원은 "살아계셨을 때 출연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참 좋았을 것이다. 아버지는 (포털 사이트에서) 항상 아들의 이름을 검색했다. 악플이 올라온 것을 보고 속상해 하셨다. 음악하시는 분들의 고유영역 침범하는 것일 수 있고, 내 본업을 떠나서 외도를 한 것이 되니까 '복면가왕'을 출연을 주저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간 서두원은 자신을 둘러싼 편견으로 악플에 시달렸다고 밝혔고, 편찮으신 아버지가 이것을 두고 걱정을 하실 생각에 정말 속상했다고 알렸다. 그래서 '복면가왕' 출연 섭외가 왔음에도, 아버지께 거짓말로 둘러대야 했다.

잦은 혈투로 온 몸이 상처 투성이일 서두원이지만, 파이터 또한 아버지 앞에서는 한없이 작은 아이였다. 그는 "아버지 곁을 떠나기가 싫었다. 함께했던 시간이 부족했고, 젖먹이 아기처럼 달라붙고 싶었다"고 전했다.

누군가가 자신을 향해 비아냥거려도, 서두원은 아버지를 굳게 믿었다. 감성적인 파이터는 "아버지는 누구보다 나를 자랑스러워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시 만날 날까지 엄마와 동생을 지키며 열심히 살겠다. 사랑합니다"고 눈물을 흘렸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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