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한국은 일제가 조선반도 노동력을 강제징용한 것과 관련된 자료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할 것이라고 지난 13일 한국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일본이 메이지시대의 산업혁명 유산을 유네스코 등재에 신청한데 대한 한국의 대응 조치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에 대한 적극적인 견제 조치라고 연합뉴스는 평가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내년 3월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2017년에 등재하는데 성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은 메이지시대의 산업혁명 유적지 23곳을 유네스코 등재에 신청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때 그중 여러 곳은 중국, 조선반도와 기타 아시아 국가에서 강제징용한 노동력을 노역에 종사시킨 곳으로 활용돼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정부는 일본의 이같은 행위가 식민통치를 미화하고 역사사실을 왜곡했기 때문에 관련 종목의 유네스코 등재를 강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편집:김미란, 임영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