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호주에 성매매 종사자 정보 요청 논란

[기타] | 발행시간: 2012.02.13일 22:13
한국 정부가 호주 지방정부에 '불법 성매매에 종사하는 한국인 정보를 알려달라'는 서한을 보내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호주에서는 성매매가 합법이어서 불법행위에 관여되지 않는 한 사생활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김진수 주 시드니총영사는 최근 시드니 각 구청장에게 '불법 성매매에 관여된 한국 국적자라면 그 사람이 가해자든 피해자든, 어떠한 정보라도 알려주길 바란다'는 편지를 보냈다고 호주 일간 텔레그래프가 지난 6일 보도했다. 김 총영사는 또 '총영사관은 필요할 경우 법집행 활동을 도울 준비가 된 경찰 주재관을 두고 있다'고 썼다.

이 서한을 접한 호주 지방정부들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시드니 혼스비의 닉 버먼 구청장은 "외국 정부가 나에게 무엇에 관해 서한을 보내는 경우는 흔치 않다. 특히 매우 당혹스러운 무언가에 관한 편지를 받을 경우 그것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호주는 성매매가 합법적인 산업이다. 인신매매와 같은 불법행위에 관여되지 않았다면 이들을 단속할 만한 권한이나 명분이 없다. 호주의 지방정부들 입장에서는 수요가 있는 상황에서 특별히 한국인 여성 유입을 막을 만한 이유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호주의 합법적 성매매 산업을 부인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인신매매 등과 관련된 성매매의 경우 단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국내 한 일간지는 수많은 한국 여성들이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가서 성매매에 종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교부, 여성가족부 국정감사 등에서 한국 주부, 학생, 직장인이 원정 매매춘에 동원되고 있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손제민 기자 jeje17@kyunghyang.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무슨 일?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연합뉴스]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2)가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몸싸움을 벌이다 가벼운 상처를 입어 구급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 CNN 방송과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5살때 母 교통사고, 얼굴 몰라" 선예,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에서는 2000년대를 강타한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출연했다. 이날 선예는 자신의 가정사를 언급하며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고 해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자식들이 날 돈으로 봐" 전원주, 금 10억원치 있지만 '마음은 공허'

재테크 고수로 알려져 있는 배우 전원주가 "가족들이 나를 돈으로만 보는 것 같아 속상하다"는 고민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억대 자산가 국민 배우 전원주가 방문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전원주는 오은영 박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