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센트 동영상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보는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은 유튜브(Youtube)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가 차단된 중국은 텐센트동영상(腾讯视频)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 전문 분석기업인 앱애니(App Annie)는 최근 대표적인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인 미국, 영국, 중국을 상대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3개 국가의 iOS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합친 동영상 앱 다운로드를 분석한 '세계 모바일 동영상 스트리밍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유튜브가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넷플릭스, 훌루(Hulu) 순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도 유튜브가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BBC iPlayer, 넷플릭스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유튜브와 구글플레이가 차단돼 iOS 앱스토어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텐센트 동영상이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바이두(百度)가 운영하는 아이치이(爱奇艺, iQIYI), 유쿠투더우(优酷土豆)였다. 매출 기준으로는 아이치이, 유쿠, 텐센트동영상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 영국, 중국 3개국은 이용자가 선호하는 앱 유형 측면에서 차이를 드러냈다.
우선 미국 이용자는 인터넷 동영상 업체, 방송사, 스포츠리그 등 다양한 유형의 동영상을 골고루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영국에서는 전통적인 방송사 앱이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중국에서는 텐센트동영상, 아이치이, 유쿠 등 3개 서비스가 다운로드나 매출 규모로나 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애니는 "이러한 차이는 나라별로 선호하는 콘텐츠 종류나 전통적인 TV 시장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다"며 "업체가 각 시장에 진입할 때에는 이러한 차이를 인식하고 서비스를 현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