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김련옥기자 = 조선 미술계의 거두인 정성모화백, 선우영화백 등이 창작한 작품이 할빈에서 전시되여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오전, 조선 김일성주석 탄신 100주년을 경축하기 위해 중국과 조선 량측 관계자가 마련한 조선 도서사진 미술품전시회가 흑룡강일보그룹 미술관에서 개막됐다.
300여명 중외인사가 이날 개막식에 참석했다. 조선측에서는 조선대외전람총국 홍형일 부국장과 주심양조선총령사관 김광훈 총령사 등 해당 관계자가 참석했다.
평소 접하기 힘든 조선 그림들이지만 조선의 절경을 담은 풍경화와 수묵화에 관람객들은 낯선 느낌없이 "참 이쁘다"며 탄성을 련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선 미술계 거장인 정성모, 선우영, 김성근화백 등 조선 화가들이 창작한 유화를 위주로 미술작품 200여점과 조선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도서와 사진들이 전시됐다.
리민 흑룡강성정협 전 부주석을 비롯한 동북항일련군정신선전대원들이 중조가곡 2수를 열창했다.
조선 주심양총령사관 김광훈 총령사는 "이번 전시회가 김일성 수령과 김정일 장군의 발자취가 어려있는 흑룡강성에서 진행이 되여 그 의의가 더 깊다”며 "조선과 중국인민의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발전시키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것이다"고 말했다.
전시회 주관측인 흑룡강성 진씨형제투자자문관리유한회사 진효봉 리사장은 "중조 량국간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이 날로 활성화 되면서 우리는 조선 미술계 거장들이 창작한 회화작품과 조선현실생활을 담은 도서와 사진을 접할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가 량국 인민의 우의를 보다 증진시킬것이다"고 말했다.
진씨형제투자회사는 대조선투자 중국기업에 협력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서 지난해 8월 조선대외전람총국과 손잡고 제1회 조선 도서사진 미술수공예품 전람회를 개최한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조선대외전람총국, 주심양조선총령사관, 흑룡강일보, 흑룡강성화원이 주최하고 진씨형제투자회사가 주관, 흑룡강신문사의 협력으로 개최됐다.
전시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