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영국 국빈방문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은 시 주석의 이번 영국 방문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에서 직무를 맡았던 페르난데스 스페인 경제학자는 시 주석의 영국 방문이 국제 정치나 경제 차원에서 볼 때 아주 중요한 방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페르난도 페르난데스 스페인 IE경영대학원 경제학과 주임은 "경제 차원에서 볼 때 이번 방문은 중국이 영국 나아가 유럽과의 경제관계가 이미 성숙됐다는 점을 말해주고 이 또한 중국이 이미 글로벌 무역과 금융 분야의 중요한 힘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현재 유럽 각국에서는 중국과 전략적 파트너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칼 전 호주 외무장관은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양국관계가 '황금시대'에 들어서는 중요한 관건은 중국 경제의 발전상황과 성숙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칼 전 호주 외무장관은 "점차 성숙되고 있는 중국 경제는 중국-영국 관계가 '황금시대'로 들어서는 관건이라고 본다. 중국의 3분기 최신 경제 수치도 중국 경제구조가 점차 성공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며 기존에 수출과 제조업에 의존하던데서 점차 내수와 서비스분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의 영국 방문에 인도 전문가도 큰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산제브 인도 국방분석연구소 전문가는 "영국은 서비스업이 아주 발달한 반면 중국은 인프라건설 분야에 우세가 있다"며 "영국은 선진국이지만 원자력발전, 고속철 등 인프라 분야에서는 여전히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수조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보유한 중국은 투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으며 만약 중국과 영국의 관계가 원활할 경우 보다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도 이같은 투자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