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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 박나래 “내숭 떨 줄 아는 여자예요”

[기타] | 발행시간: 2015.11.05일 07:09
방송가의 ‘핫’한 개그우먼 박나래는 “성형수술로 성공했지만 예뻐진 얼굴로 개그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망가진 모습이 주는 충격의 신선함이 재미있어 대중은 물론 자신도 분장개그(오른쪽 사진)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제이디브로스·CJ E&M

2006년 KBS 공채 개그맨 데뷔후 10년째

사진 같이 찍자는 팬들 요청에 인기 실감

예능 출연은 새로움…공개 코미디는 계속

데뷔한 지 10년째 되는 해에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화제와 관심에 게스트 출연만으로도 일주일이 부족할 정도다. 허스키한 목소리는 더욱 쉬었다. 개그우먼 박나래(30)는 “어안이 벙벙하다” “현실인지 꿈인지 헷갈린다” “마음이 붕 떠있다”며 이 같은 관심과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그야말로 최근 방송가에서 가장 ‘핫’한 박나래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 ‘세바퀴’ ‘무한도전’ 등에서 끼를 분출해 쏟아지는 관심을 받고 있다.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고 단 한 번도 활동을 쉰 적은 없지만, 10년간 묵묵하게 실력을 갈고 닦은 결과를 이제야 발휘하고 있다. 대중은 ‘어디 숨어있다가 이제 나왔느냐’며 환영한다.

그는 “낯부끄러워 인기를 실감한다고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수줍어하면서도 “조금 실감하죠”라며 터져 나오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제는 동료들과 길을 걷다 사진 함께 찍자는 요청을 먼저 받고 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자신에게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곤 상상조차 못했다. 스스로 “올해는 진짜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점집에서 얘기해준 “서른 네 살”이 되길 기다렸다.

“지난해 (이)국주 잘 되고, 올해는 (장)도연이가 잘 됐다. 저희들끼리는 ‘사람은 누구나 때가 있고, 한 명이 잘 될 때 다른 한 명도 같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는 말을 자주 했다. 그래서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이렇게나 달라졌다.”

하지만 그런 그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한 가지 작은 우려의 생각도 든다. KBS 2TV ‘개그콘서트’,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 등 공개 코미디를 하던 개그맨들이 인기를 얻은 뒤 예능프로그램에 주력하는 상황에서 그 역시 같은 행보를 따르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박나래는 “물론 저도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하면서 기회를 얻었지만 앞으로도 공개 코미디는 계속 할 것”이라며 “예전부터 절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예능프로그램은 그 나름 “대중이 받아들이는 새로움이 크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자신을 이렇게 알리게 한 “‘못 생긴’ ‘못 생겨 보이는’ 연기”는 일일 뿐, 여자로서 남다를 바 없는 관심사도 거침없이 드러낸다. 동시에 일과 일상을 구분한다.

”남자도 좋아한다. 남자도 많이 만나봤다. 내숭도 떨 줄 아는 여자다. 하지만 개그우먼 박나래는 완벽주의자다. 개그에 있어서는 욕심이 크다.”

요리와 술도 일상에서 빠트릴 수 없다는 그는 ‘나래바’를 운영하고 있다. 자신의 방의 벽 한쪽에 ‘나래바’(Narae Bar)라는 네온사인을 달아뒀다. 미러볼과 화려한 조명 아래에는 각종 술이 놓여있다.

“딱 갖추고 어울려 술을 마시는 걸 좋아한다. 횟수는 줄었지만 술도 마시면서 일도 즐기고 있다. 10년을 놀아서 체력이 비축돼 있다. (바쁘게 활동한 지) 이제 한 달 됐다. 전혀 문제없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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