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국내 조선족단체, "조선족 돕겠다" 조선족 400명 등치고 쇠고랑

[온바오] | 발행시간: 2015.11.06일 12:34

▲ [자료사진] 서울 서대문경찰서.



국내 대표 조선족단체가 조선족들의 상부상조를 위해 기금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채 투자금을 모으고 불법 대출 업무를 한 혐의가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국내 거주 조선족을 상대로 유사수신 행위를 하고 불법대부를 한 혐의로 재한조선족연합회 회장 유모(65·여) 씨 등 단체 간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재한조선족연합회는 한국에 귀화한 유 씨가 국내 조선족들의 정착과 친목 도모를 위해 2000년 설립한 단체로 800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유씨 등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국내에 체류하는 조선족 400여명으로부터 "매달 원금의 1.5%를 이자로 주겠다"며 74억8천여만원을 투자금으로 받아 이 가운데 10억7천여만원을 조선족들에게 월 2% 이자를 받고 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같은 식으로 챙긴 수익금을 연합회가 운영하는 조선족 임시 거주지 '쉼터우리집' 운영비나 연합회 행사비 등으로 사용했다.

수익금은 한때 10억원까지 불어나기도 했지만 국내 방문취업(H-2) 비자 체류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줄면서 대출금을 갚지 않고 귀국하는 조선족들이 늘어나면서 2013년부터 적자가 났다. 그럼에도 유씨 등은 계속해서 투자금을 끌어모아 기존 투자자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돌려막기' 식으로 지급했다. 그러나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지 못한 투자자가 많다는 첩보를 경찰이 입수해 올 6월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의 보강 수사 지휘에 따라 영장 재신청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선족끼리 상부상조하기 위해 시작했지만 관련 부문의 관리를 받지 않는 유사수신 및 대부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라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때까지 수사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바오 강희주]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1%
10대 0%
20대 11%
30대 45%
40대 26%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9%
10대 0%
20대 2%
30대 11%
40대 4%
50대 2%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공개하자마자 좋아요 1만 개” 임영웅, 상암콘서트 포스터 공개

“공개하자마자 좋아요 1만 개” 임영웅, 상암콘서트 포스터 공개

가수 임영웅(32) 이달 말 공연을 앞두고 있는 가수 임영웅(32)이 상암콘서트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지난 5월 1일(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임영웅의 상암콘서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원, 정호철 커플 결혼식서 생애 첫 주례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원, 정호철 커플 결혼식서 생애 첫 주례

배우 하지원(45) 배우 하지원(45)이 코미디언 커플인 정호철(36), 이혜지(31) 커플의 결혼식장에서 생애 처음으로 주례를 맡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하지원은 지난 5월 1일(수) 오후 8시 10분에 처음으로 방송된 채널A의 새 프로그램 ‘인간적으로’에 첫 게스트로 출연했

"임영웅 효과" 정관장, 광고모델 바꾸자마자 멤버십 2만명 신규 대박

"임영웅 효과" 정관장, 광고모델 바꾸자마자 멤버십 2만명 신규 대박

정관장 "8일 만에 멤버십 신규가입 2만명…임영웅 효과"[연합뉴스] KGC인삼공사는 가정의 달 프로모션 시작일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8일간 정관장 멤버십에 새로 가입한 멤버스 고객이 2만명을 넘었다고 2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작년 가정의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