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무한도전'이 또 한 명의 '예능 늦둥이' 스타를 발견했다. 배우 심형탁이 최근 새 예능프로그램에 잇달아 섭외 되면서 예능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심형탁은 MBC 새 예능프로그램 '마이 머니 파트너'와 JTBC 새 예능 '마리와 나'에 캐스팅, 시청자들을 만난다.
'마이 머니 파트너'는 경제와 리얼리티 성격이 혼합된 예능프로그램. 스타들이 팀을 꾸려 경제 활동으로 돈을 벌고 생활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김구라가 MC를 맡았으며, 심형탁과 은지원, 데프콘 등 출연진들이 세 팀으로 나뉘어 중소 기업의 상품을 판매하고, 그 돈으로 생활하는 콘셉트로 알려졌다.
이들 출연진들은 오는 29일 첫 촬영에 돌입, 3박4일 간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심형탁은 또 강호동의 새 예능으로 화제를 모은 JTBC '마리와 나'에도 출연, 최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첫 녹화를 마쳤다.
'마리와 나'는 주인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반려동물을 잠시 맡아 키워주며 동물과 인간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예능으로, 심형탁은 강호동, 가수 서인국, 이재훈, 은지원, 김민재 등이 호흡을 맞춘다. 심형탁이 12월 방송을 앞두고 있는 예능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하면서 예능 늦둥이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것. 지난 10월 방송된 '무한도전-바보전쟁'의 최대 수혜자가 된 셈이다.
심형탁은 '무한도전-바보전쟁' 출연 당시 '뇌순남'으로 순수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상남자 외모와는 달리 어리바리한 매력과 어눌한 말투, 솔직한 입담을 갖췄고, 독특한 댄스와 성대모사로 폭소를 자아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반전 캐릭터'를 보여준 것.
새롭게 출연하는 '마이 머니 파트너'와 '마리와 나'는 모두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심형탁의 또 다른 이면을 볼 수 있을 전망. '마이 머니 파트너'에서는 평소 스스로 '짠돌이'라고 밝혀온 심형탁의 경제 관념을, '마리와 나'에서는 선하고 엉뚱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듯 하다. 강호동을 비롯한 출연진들과의 케미 또한 기대를 모으는 부분.
'무한도전'을 통해 예능샛별의 타이틀까지 얻은 심형탁이 '예능 대세'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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