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전 세계 720만 재외동포의 통일 공공외교 협력 유형을 한반도 평화 네트워크라는 시각에서 논의하기 위해 재외동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재외한인학회(회장 이진영)는 2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방송통신대 본과 3층 소강당에서 '통일 지지 기반 확대를 위한 재외동포의 역할 모색'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한반도 통일 과정에서 재외동포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다.
[removed][removed][removed] [removed][removed][removed]'통일 공공외교와 재외동포',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한반도 개발협력', '재외동포와 한반도 평화 네트워크'라는 세 가지 소주제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대회 첫 순서로 이구홍 해외교포문제연구소 이사장이 '재외동포와 통일운동 회고'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친다.
1부에서는 피터 김 '미주 한인의 소리' 대표(재미동포와 통일 공공외교의 전망), 조세영 동서대 교수(재일 코리안 사회의 통일 공공외교의 현황과 전망), 김봉섭 재외동포재단 교육지원부장(통일 공공외교와 재외동포재단의 역할)의 주제발표에 이어 최병목 극동대 교수, 김웅기 홍익대 교수, 주동완 한국외대 교수가 토론을 벌인다.
2부에서는 구정모 강원대 교수(급변하는 동북아 경제 환경과 한국의 대응 전략), 전홍진 강원도청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 추진단장(강원도의 GTI 협력과 북방 진출), 이장섭 전남대 교수(북·중 경협의 전개와 중국 동포 기업인의 한반도 개발협력)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종합토론에서는 김판준 길림사범대 교수(재외동포 통일 공공외교와 한반도 평화 네트워크), 강주원 경남대 교수(통일과 한반도 미래)가 주제발표를 맡고 재외한인학회장인 이진영 인하대 교수, 곽재석 한국이주동포개발연구원장, 정호원 연세대 교수, 송석원 경희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양창영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경근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임영상 한국외대 교수, 최영호 영산대 교수, 홍면기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원, 강성봉 동북아신문 편집국장, 박선영 경북대 아시아연구소 연구원 등도 참여해 열띤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이진영 회장은 "미국·일본·중국 등 재외동포 사회의 역할과 기여를 통일 공공외교 측면에서 재조명하고 '동북아 개발협력' 과정에서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확인해 한국과 재외동포 간의 새로운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대회 취지를 소개했다.